국힘, 국회 윤리위에 與 김상욱 징계안 제출…"겸임금지 위반"

기사등록 2025/08/26 16:31:50

최종수정 2025/08/26 17:42:24

김상욱 "과거 변호사로서 지역 관련 일해…잊은 상태였다"

곽규택 "모르면서 이사 등재될 수 없어…업체도 대부업체"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국민의힘 곽규택(오른쪽) 수석대변인과 박충권 의원이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안과에서 김상욱 더불어민주당 의원 징계안을 제출하고 있다.김 의원은 현직 의원신분으로 대부업체 사내이사를 겸직한 의혹을 받고 있다. 2025.08.26. kgb@newsis.com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국민의힘 곽규택(오른쪽) 수석대변인과 박충권 의원이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안과에서 김상욱 더불어민주당 의원 징계안을 제출하고 있다.김 의원은 현직 의원신분으로 대부업체 사내이사를 겸직한 의혹을 받고 있다. 2025.08.2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한은진 우지은 기자 = 국민의힘은 26일 현직 국회의원 신분으로 대부업체 사내이사를 겸직한 의혹을 받고 있는 김상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제소했다.

국민의힘 곽규택·박충권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본관 의안과를 찾아 국회법상 겸임금지 위반, 이해관계 충돌위반 사유로 김 의원에 대한 국회의원 징계안을 제출했다.

곽 의원은 "국회법상 겸직이 금지돼있는데 김 의원은 울산지역 대부업체의 사내 이사로 있으면서 국회의원이 된 후에도 계속 겸직한 사실이 확인됐다"며 "국회의원은 영리 행위가 금지되는데 사내이사로 일정 급여를 받거나 이익을 취했다면 영리행위 금지에도 위반되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곽 의원은 "본인이 모르는 상태에서 어느 회사의 이사로 등재되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업체도 대부업체다. 국회의원이 사내이사를 겸직한 것은 굉장히 부적절한 대응"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김 의원은 지난해 국회의원 당선 이후에도 지역구인 울산에 위치한 대부업체 마다스컨설팅대부의 사내이사로 등재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었다. 국회법은 국회의원이 국무총리 또는 국무위원직 외에 다른 겸직을 할 수 없게 하고 있다.

김 의원은 "과거 변호사로 활동할 당시 지역 관련 일을 많이 했는데, 다 기억을 못하고 잊은 상태였다"라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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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국회 윤리위에 與 김상욱 징계안 제출…"겸임금지 위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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