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군, 상하수도 공사 특혜 논란에 '화들짝'

기사등록 2025/08/26 14:26:05

군수 여동생 재직 회사에 수백건 수의계약 의혹

구례군 "3곳 업체가 번갈아 시공…특혜성 없어"

[구례=뉴시스] 구례군청과 구례군의회.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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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뉴시스] 김석훈 기자 = 전남 구례군이 군수 여동생이 대표로 있던 회사와 수백 건의 수의계약을 했다는 특혜 의혹이 일고 있다.

26일 시공업계에 따르면 군은 상하수도 공사를 하는 A 업체와 2021년 9월 이후 250여 건을 계약했다. 이 중 10억 원 상당의 수의계약이 이뤄져 특혜성 의혹이 제기됐다.

A 업체는 김순호 구례군수의 여동생이 대표로 재직해 특혜 의혹과 함께 논란의 중심으로 떠올랐다.

이에 대해 구례군은 군과 협의한 상하수도 시공업체 3곳에 수의계약을 통해 번갈아 가며 공사가 맡겨졌다며 특혜성 의혹을 부인했다.

군이 제시한 계약서에는 3곳 업체가 2018년부터 8년간 올해까지 각각 5억 9000만~7억 3000여만 원의 상수도 급수설비 수탁공사를 수주한 것으로 집계됐다.

연간 평균 7500만~9100만 원의 공사비가 업체에 각각 지급됐다.

이중 구례군수의 여동생은 A사 대표직에서 2021년 9월께 사임했으며, 회사의 대표는 여동생 남편과 선후배 사이인 사업가로 변경됐다.

구례군 관계자는 "계약 절차상 문제가 없으며, 수의계약 특혜는 더더욱 있을 수 없다"면서 "세 곳의 시공사에 골고루 공사가 분배됐고, 시공액도 한 해 수천만 원에 불과한 소규모 공사였다"고 말했다.

또 "인구 2만4000여명의 소도시인 구례에서 한 집 건너 밥그릇 수까지 알 정도인데, 선후배 사이라는 점 때문에 공사 특혜를 주장하는 것도 말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A 사 관계자는 "구례 지역에 살기 때문에 아는 사이로 볼 수 있지만 특혜성 공사를 수주한 바 없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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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25/08/26 14:26:05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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