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식증후군, 과다한 열량 섭취와 수면장애 반복
기름진 음식으로 소화불량 취약…건강에 경고등
아침 식사 챙기고 저칼로리 대체식품 등이 도움
![[뉴욕=AP/뉴시스] 26일 의료계에 따르면 야식 증후군은 저녁 이후 과다한 열량 섭취와 수면장애가 반복되는 섭식 장애다. 사진은 미국 뉴욕시 타임스 스퀘어의 맥도날드 식당에서 지난해 10월 23일 팔리고 있는 쿼터파운드 햄버거. 해당 사진은 기사와 직접 관련이 없습니다. 2024.10.25.](https://img1.newsis.com/2024/10/24/NISI20241024_0001580722_web.jpg?rnd=20241024033858)
[뉴욕=AP/뉴시스] 26일 의료계에 따르면 야식 증후군은 저녁 이후 과다한 열량 섭취와 수면장애가 반복되는 섭식 장애다. 사진은 미국 뉴욕시 타임스 스퀘어의 맥도날드 식당에서 지난해 10월 23일 팔리고 있는 쿼터파운드 햄버거. 해당 사진은 기사와 직접 관련이 없습니다. 2024.10.25.
[서울=뉴시스]송종호 기자 = 늦은 밤 즐기는 야식은 일상은 물론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콘텐츠로 자리잡았다. 하지만 잦은 야식은 '야식 증후군(Night Eating Syndrome)'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온다.
26일 의료계에 따르면 야식 증후군은 저녁 이후 과다한 열량 섭취와 수면장애가 반복되는 섭식 장애다.
아침 식욕 부진, 저녁 이후의 폭식, 한밤중 섭취 욕구, 불면, 우울감 등 다섯 가지 증상 가운데 3가지 이상이 나타날 경우 진단 기준에 해당한다. 야식 증후군은 하루 섭취량의 25% 이상을 저녁 이후에 먹거나, 주 3회 이상 밤중에 깨서 음식을 찾는 것이 특징이다.
야식 증후군은 보통 학업·취업 실패, 이별·이혼 등 스트레스 사건을 계기로 시작되는 경우가 많다. 스트레스는 24시간 주기에 변화가 생겨 혈청 코티솔 분비가 증가되고, 야간에 수면을 유도하는 멜라토닌과 식욕을 억제하는 렙틴의 상승을 약화시킨다. 이는 야식을 찾는 행위와 불면증을 유발한다. 이러한 상황들이 지속되면 지방, 설탕, 소금함량이 높은 식품을 야간에 선호하는 경향을 보이게 되고, 야간에 고열량 음식을 과다 섭취할 경우, 체지방 축적으로 비만을 유발한다. 일부에서는 스트레스 요인이 사라져도 증상이 지속되기도 한다.
흔히 볼 수 있는 편의점도 24시간 배달 서비스는 이런 현상을 부추긴다. 치킨, 피자, 족발 등 고열량 음식을 쉽게 접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치킨 한 조각(205kcal), 피자 한 조각(287kcal), 라면 한 그릇(540kcal), 족발 1인분(768kcal) 등은 단순 수치만 보면 밥 한 공기(300kcal)와 큰 차이가 없어 보인다.
하지만 야식은 대체로 두세 조각 이상에 탄산음료를 곁들이는 등 과식으로 이어진다. 이는 영양소 균형은 떨어지며 지방과 나트륨 섭취가 증가하기 쉬운 식습관이다.
결국 건강에 문제가 생길 수 밖에 없다. 야식 증후군 환자는 일반인보다 기초대사량이 5~10% 낮아 체지방 축적에 더 취약하다. 밤에는 위산 분비가 줄어 기름진 음식을 먹으면 소화불량이 쉽게 나타나고, 맵고 짠 음식은 위염과 궤양 위험을 높인다. 장기적으로는 비만, 고혈압, 당뇨 같은 대사질환을 유발한다.
치료는 전문가 상담과 함께 약물치료, 인지행동치료, 대인관계치료 등이 병행된다. 일상에서는 ▲아침 식사 챙기기 ▲밤에는 채소·과일 등 저칼로리 대체식품 활용하기 ▲일찍 잠자리에 들기 등 생활 습관 개선으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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