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 결국은 못 막지 않았나…결단하고 가야"
"제대로 뭉쳐있는 당 만들라는 게 당심"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국민의힘 당 대표 선거 결선에 진출한 장동혁 후보가 23일 오후 서울 채널A 광화문 스튜디오에서 열린 방송토론에 앞서 지지자들과 인사를 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24일부터 이틀동안 진행되는 당원 투표와 여론 조사를 거쳐, 26일 최종 당대표를 선출한다. 2025.08.23.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8/23/NISI20250823_0020944275_web.jpg?rnd=20250823182328)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국민의힘 당 대표 선거 결선에 진출한 장동혁 후보가 23일 오후 서울 채널A 광화문 스튜디오에서 열린 방송토론에 앞서 지지자들과 인사를 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24일부터 이틀동안 진행되는 당원 투표와 여론 조사를 거쳐, 26일 최종 당대표를 선출한다. 2025.08.2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승재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는 25일 당권을 두고 경쟁 중인 김문수 후보의 당 통합론을 겨냥해 "(김 후보가) 용광로가 돼서 치열하게 토론해 다 안고 가겠다고 하는데 지나치게 낙관적"이라고 밝혔다.
장 후보는 이날 오전 채널A 유튜브 방송 정치시그널에서 "탄핵과 같은 국면에서 우리가 막아내야 한다고 했는데 결국은 못 막지 않았느냐"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탄핵에) 찬성할 것 같은 분들을 한 분, 한 분 만나서 그렇게 설득했지만 결국 설득하지 못했다"며 "지금 토론회 과정에서도 조경태 의원과 두 분이 토론을 했지만, 조 의원은 전혀 의견 접근이 안 되지 않나"라고 반문했다.
그는 "그런 분들에 대해서 결단을 하고 가야 우리 당이 한 방향으로 갈 수 있지 않겠냐는 것"이라며 "107명인데 그 전투력이 다 합쳐봐야 80밖에 안 될 수도 있고 오히려 98명이 됐지만, 결국 그 전투력을 합치면 110, 120이 될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 후보와) 가장 다른 점은 단일대오로 갈 것이냐 아니면 그동안 당에 분란을 계속 야기했던 분들을 통합이라는 막연한 말로 다 끌고 가겠다고 하는 입장이냐. 그 두 가지"라며 "단일대오로 가겠다는 제 분명한 입장을 당원들께서 지지했기 때문에 결선까지 가게 됐다"고 부연했다.
앞서 한동훈 전 대표가 "최악을 피하게 해 달라"며 당원들에게 투표 참여를 호소한 데 대해서는 "한 전 대표가 표현하는 최악은 저"라고 말했다.
장 후보는 "김 후보가 차악인지는 모르겠지만 한 전 대표 입장에서 저를 최악이라고 표현한 것"이라며 "본인 입장에서는 제가 (당 대표가) 되는 게 최악이라고 생각한 것"이라고 했다.
또한 "당 대표가 된다면 결단하고 당을 단일대오로 만들어서 제대로 뭉쳐 있는 당으로 만들라는 게 당심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