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9시36분께 광화문 특검 사무실 도착
건진법사 전성배씨도 오전 10시부터 조사
![[서울=뉴시스] 김명원 기자 = 구속된 김건희 여사를 태운 법무부 호송차가 18일 오전 김건희특검(특별검사 민중기) 사무실이 설치된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도착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5.08.18.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8/18/NISI20250818_0020937631_web.jpg?rnd=20250818144517)
[서울=뉴시스] 김명원 기자 = 구속된 김건희 여사를 태운 법무부 호송차가 18일 오전 김건희특검(특별검사 민중기) 사무실이 설치된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도착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5.08.1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박선정 오정우 기자 = 김건희 여사가 구속 후 4차 조사를 받기 위해 특별검사팀 사무실에 출석했다. 특검은 이날 조사에서 김 여사를 상대로 통일교 청탁 의혹과 관련한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은 25일 오전 10시부터 김 여사를 불러 조사한다. 김 여사를 태운 법무부 호송차는 이날 오전 9시36분께 특검팀 사무실이 있는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 건물에 도착했다.
당초 특검팀은 앞선 21일 조사 후 김 여사에게 23일 출석을 통보했으나, 김 여사는 건강 악화를 호소하며 불출석 했다. 특검팀은 이에 25일로 조사 일정을 재통보했다.
지난 12일 밤 늦게 구속된 김 여사는 구속 후 지금까지 세 차례 조사를 받았다. 첫 두 차례 조사에서는 명태균 공천개입 의혹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을, 세 번째 조사부터는 건진법사를 통한 통일교 청탁 의혹을 중심으로 질의가 이어졌다.
특검팀은 지난 21일 조사에서 통일교 청탁 의혹과 관련해 질문지 100여 페이지를 준비하고 조사에 임했으나, 김 여사가 진술 거부권을 행사하면서 준비한 질문의 절반 정도밖에 진행하지 못했다고 한다.
특검팀은 이날 조사에서 나머지 분량을 소화할 예정이다.
김 여사는 2022년 4월에서 7월께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에게 교단 현안 청탁을 목적으로 한 그라프 다이아몬드 목걸이 및 샤넬 가방 2개, 천수삼 농축차 등을 전씨를 통해 전달받았다는 의혹을 받는다.
김 여사는 통일교와 관련한 대부분의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특검팀은 김 여사가 윤 전 본부장과 통화하며 인삼차를 잘받았다는 취지로 발언한 녹취록을 확보해 제시한 것으로 알려지는데, 김 여사는 이에 대해서도 '인사치레'였을 뿐 실제로 받지 않았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이날 특검팀은 김 여사에게 통일교의 선물과 청탁을 전달한 혐의를 받는 건진법사 전성배씨도 불러 조사한다. 전씨는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및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지난 21일 구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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