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예멘 수도 사나 공습…“4명 사망·67명 부상”(종합)

기사등록 2025/08/25 05:52:57

최종수정 2025/08/25 09:06:25

후티 반군 “가자 연대 계속될 것”

[사나=AP/뉴시스] 가자지구 전쟁으로 중동 전역의 긴장이 높아지는 가운데 이스라엘이 24일(현지 시간) 예멘 수도 사나를 공습해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사진은 공습으로 사나 도심에서 연기가 피어오르는 모습. 2025.08.25
[사나=AP/뉴시스] 가자지구 전쟁으로 중동 전역의 긴장이 높아지는 가운데 이스라엘이 24일(현지 시간) 예멘 수도 사나를 공습해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사진은 공습으로 사나 도심에서 연기가 피어오르는 모습. 2025.08.25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가자지구 전쟁으로 중동 전역의 긴장이 높아지는 가운데 이스라엘이 24일(현지 시간) 예멘 수도 사나를 공습해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예멘 후티 반군 측 매체 알마시라TV와 이스라엘 채널12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이날 사나 내 정유시설과 발전소를 타격했으며 대통령 관저도 공격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후티 반군이 운영하는 보건부는 성명을 통해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최소 4명이 사망하고 67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격은 후티 반군이 이틀 전 이스라엘을 향해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주장한 데 대한 보복으로 해석된다. 후티 측은 해당 발사가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폭격과 봉쇄에 대응하는 연대 차원의 군사 작전”이었다고 주장했다.

공습 직후 후티는 “이스라엘의 예멘 공격은 우리의 대응을 멈추게 하지 못할 것”이라며 강력 반발했다. 모하메드 알부카이티 후티 고위 관계자는 성명을 통해 “가자에 대한 우리의 지지는 어떤 희생을 치르더라도 계속될 것”이라며 “이는 천국의 영원함이냐 지옥의 영원함이냐의 문제로 이미 결단이 내려졌다”고 강조했다.

이스라엘은 이번 공습과 관련해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으나, 전문가들은 “가자 전쟁을 계기로 중동 내 친이란 무장 세력과 이스라엘의 충돌이 한층 격화되는 양상”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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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예멘 수도 사나 공습…“4명 사망·67명 부상”(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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