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추 누르면 악성 민원에 경고 멘트 송출 후 통화 종료
![[서울=뉴시스] 스마트 민원전화 대응 서비스. 2025.08.24. (자료=중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8/24/NISI20250824_0001925104_web.jpg?rnd=20250824102806)
[서울=뉴시스] 스마트 민원전화 대응 서비스. 2025.08.24. (자료=중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가 보이스피싱 우려와 악성 민원 피해를 줄이기 위해 '스마트 행정 전화'를 구축했다고 24일 밝혔다.
구는 스마트 행정 전화 알림 서비스와 스마트 민원 전화 대응 서비스를 전국 지자체 최초로 함께 도입해 지난 18일부터 가동했다.
구청에서 전화가 오거나 구청으로 전화를 거는 경우 민원인 휴대 전화 화면에 중구청 문양, 발신 부서, 홍보 이미지 등이 표시되도록 했다.
보이스피싱 범죄로 인해 낯선 전화를 기피하는 현상이 심화된 가운데 민원인이 안심하고 전화를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통화 종료 후에는 생활 정보 카드 뉴스와 중구청 누리집, 공식 SNS(유튜브·블로그·페이스북·인스타그램)로 바로 연결되는 링크를 제공한다.
구는 악성 민원 피해를 줄이기 위해 스마트 민원 전화 대응 서비스를 도입했다.
통화 중 폭언이나 성희롱이 발생하면 담당자가 단추 하나로 경고를 송출하고 즉시 통화를 종료할 수 있도록 했다. 정당한 사유 없이 15분 이상 통화가 이어지면 민원인에게 사전 종료 안내를 송출하고 20분을 초과하면 자동으로 통화가 종료되는 기능을 마련했다. 아울러 전국 최초로 민원 통화 기록을 제공해 반복·특이 민원 관리에 활용한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스마트 행정 전화는 주민 소통을 강화하고 동시에 공무원의 안전과 민원 처리 효율을 높여주는 시스템"이라며 "앞으로도 새로운 기술을 행정에 접목해 직원과 주민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편리하고 신뢰 받는 행정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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