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 광주세계양궁대회…장애인 시설 개선·이슬람권 기도실 확보

기사등록 2025/08/24 07:17:14

[광주=뉴시스] 광주2025현대세계(장애인)양궁선수권대회 포스터. (사진=광주시청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광주2025현대세계(장애인)양궁선수권대회 포스터. (사진=광주시청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개막이 12일 앞으로 다가온 '광주 2025현대세계(장애인)양궁선수권대회'가 인권 친화적 국제대회로 치러진다.

광주시는 세계선수권대회와 세계장애인대회를 인권친화 국제대회 치르기 위해 인권영향평가를 실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인권영향평가단은 대회가 펼쳐지는 광주국제양궁장과 광주월드컵경기장 등 경기시설을 현장점검했으며 개선사항들을 제시했다.

평가단은 중증장애인 선수 식음료 보조도구 제공과 화장실 개선, 이슬람권 선수 기도실 확보, 응급의료 통역서비스 마련 등 장애인 선수들의 경기 참여를 위한 실질적 지원 방안 등을 제안했다.

또 장애인 화장실 표지판과 비상벨 설치, 주차장 표식의 한국산업표준(KS) 기준 적합성 확인 등 세부적인 개선 필요 사항도 지적했다.

광주시는 평가단의 의견을 즉시 반영해 대회 전까지 모든 인권친화적 시설 개선이 완료될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이어 대회 현장 준비가 완료되면 평가단과 재점검을 실시하고 대회 기간 중에는 인권전문가 모니터링단을 별도로 운영할 예정이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대회 주제인 평화의 울림이 광주에서 전 세계로 퍼지길 기대한다"며 "인권도시 답게 모든 양궁 팬들이 즐길 수 있는 대회로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인권영향평가단은 광주시 인권평화과, 상임옴브즈맨, 장애인, 다문화, 편의시설 등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됐으며 차별 금지, 장애인 접근성, 긴급대응 체계, 환경 안전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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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 광주세계양궁대회…장애인 시설 개선·이슬람권 기도실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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