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화내며 살기엔 인생이 너무 짧다 (사진=추수밭 제공)2 025.08.2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8/22/NISI20250822_0001924707_web.jpg?rnd=20250822175329)
[서울=뉴시스] 화내며 살기엔 인생이 너무 짧다 (사진=추수밭 제공)2 025.08.2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화는 복수를 원한다. 복수 욕망은 인간의 본성이다. 복수하고 싶은데 실제로 할 수 없을 때는 더 화가 난다.
직장에서 까닭 없이 상사의 질책을 받거나 부당한 화풀이 대상이 됐을 경우, 속으로는 화가 치밀어 올라 보복을 상상하지만 실제로 앙갚음할 수 있는 길이 없다.
실행하지 못한 복수의 욕망은 영혼을 더욱 부패시킬지도 모른다. 참았던 화는 엉뚱한 희생양을 찾는다. 이렇게 화병이 난다.
책 '화내며 살기엔 인생이 너무 짧다'(추수밭)의 저자인 철학자 이진우 포스텍 명예교수는 우리가 살면서 겪는 고통을 10가지 관점에서 살펴보고, 평온한 내면을 방해하는 감정과 생각에서 벗어나는 방법을 안내한다.
저자는 이 책에서 세네카의 저서 속 부정적 감정에 대한 통찰을 바탕으로 스트레스로 가득한 세상에서 마음의 평온을 찾는 방법을 알려준다.
저자는 화와 그로 인한 복수심, 타인과의 비교에서 비롯되는 시기와 질투심, 통제할 수 없는 삶에 대한 불안과 죽음에 대한 두려움, 자신에게 주어진 것들을 인정하지 못하는 데서 오는 불평 등 인생을 더 고통스럽게 하는 해로운 감정을 어떻게 다뤄야 할지 이야기한다.
특히 저자는 사회적 비교에서 비롯된 시기와 질투심에 주목하며 타인이 아닌 자신을 중심에 놓는 자세를 강조한다.
저자가 주목한 감정은 복수심이다. 누군가에게 모욕과 부당한 위해를 당했다는 생각은 화를 폭발시키고, 앙갚음해야 한다는 욕망을 일으킨다. 하지만 복수는 고통을 달래거나 피해를 복구할 수 없다.
저자는 무엇보다 자신을 위험에 빠뜨릴 수 있기에 보복하려는 욕망을 죽이라고 당부한다.
이 밖에도 덧없이 흘러가는 시간을 충만하게 보내는 법, 누구나 피할 수 없는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 법 등 유한한 삶을살기위해 우리가 직면해야만 하는 문제에 대해 통찰력 있는 메시지를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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