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프·독·EU와 통화…스냅백 입장 밝힐 듯
E3, 핵 협상 압박하며 시한 8월 말로 제시
![[테헤란=AP/뉴시스]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이 22일(현지 시간) 오후 영국, 프랑스, 독일, 유럽연합 외무장관들과 전화 회의를 가질 예정이라고 이란 IRNA가 보도했다. (사진=뉴시스DB) 2025.08.22.](https://img1.newsis.com/2025/02/12/NISI20250212_0000103357_web.jpg?rnd=20250212225054)
[테헤란=AP/뉴시스]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이 22일(현지 시간) 오후 영국, 프랑스, 독일, 유럽연합 외무장관들과 전화 회의를 가질 예정이라고 이란 IRNA가 보도했다. (사진=뉴시스DB) 2025.08.22.
[서울=뉴시스]이혜원 기자 =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이 제재 복원 시한을 앞두고 영국·프랑스·독일(E3)과 전화 회의를 할 예정이다.
22일(현지 시간) 이란 국영 IRNA에 따르면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아라그치 장관이 이날 오후 E3 외무장관 및 카야 칼라스 유럽연합(EU) 외교·안보 고위대표와 공동 전화 회의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라그치 장관은 회의에서 핵 협상 관련 이란의 요구사항을 전달할 예정이다.
특히 유럽 3개국이 이란에 제재 복원을 압박하며 핵 협상 재개를 요구하는 데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미국의 이란 핵 시설 공격 관련 입장도 요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E3 외무장관들은 최근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에게 서한을 보내 이란이 핵 협상 관련 조처를 하지 않으면 스냅백 조항을 발동해 제재를 가하겠다고 경고했다.
서한에는 "이란이 이달 말까지 외교적 해법에 도달하지 않거나 시한 연장 기회를 포착하지 못하면, 스냅백 메커니즘을 발동할 준비가 돼 있음을 분명히 한다"고 명시됐다.
'스냅백'은 합의 사항이 이행되지 않을 경우 제재를 자동으로 복원할 수 있도록 하는 조치다. 발동 절차에 30일 소요되고 10월 러시아가 안보리 의장국을 맡는 점을 고려해, 유럽 3개국은 협상 시한을 8월 말로 제시했다.
![[이스탄불=AP/뉴시스] 이란 핵 프로그램 논의를 위한 회의가 열린 지난달 25일(현지 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의 이란 영사관으로 영국과 프랑스, 독일 대표단이 들어가고 있다. 2025.08.22.](https://img1.newsis.com/2025/07/25/NISI20250725_0000514197_web.jpg?rnd=20250725212607)
[이스탄불=AP/뉴시스] 이란 핵 프로그램 논의를 위한 회의가 열린 지난달 25일(현지 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의 이란 영사관으로 영국과 프랑스, 독일 대표단이 들어가고 있다. 2025.08.22.
E3 국가는 미국·중국·러시아와 함께 2025년 체결한 이란 핵합의 포괄적 공동행동계획(JCPOA) 당사국들이다. 미국은 트럼프 행정부 1기인 2018년 일방적으로 합의에서 탈퇴했다.
JCPOA는 발효 10년이 되는 오는 10월 18일 법적 효력이 종료된다.
유럽 3개국과 이란은 지난달 25일 튀르키예에서 회의를 가져 9월 전까지 미국과 대화 재개 및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협력에 동의하면 스냅백 시한을 연장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이란은 스냅백 조항을 발동할 법적·도덕적 근거가 없다며, 이를 강행하면 향후 핵 협상에서 유럽을 배제할 것이라고 반발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