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풍암호수 중앙근린공원 '1호 국가도시공원' 도전

기사등록 2025/08/22 11:07:38

강기정 시장 "광주 브랜드 가치 상승 기회"

[광주=뉴시스] 광주 풍암호수공원 조감도. (사진=광주시청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광주 풍암호수공원 조감도. (사진=광주시청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광주시가 풍암호수가 있는 중앙근린공원을 대한민국 1호 명품공원으로 만들겠다고 선포했다.

광주시는 풍암호수공원에서 '중앙근린공원 국가도시공원 지정 선포식'을 열었다고 22일 밝혔다.

강기정 광주시장과 김이강 서구청장, 지역주민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선포식은 명품호수공원 조성 계획 발표에 이어 국가도시공원 지정 비전 선언문 낭독, 시민과 함께하는 미래 소망 퍼포먼스 등이 펼쳐졌다.

풍암호수는 1950년대 농업용 저수지로 조성된 이후 중앙근린공원의 중심 수변 공간으로 자리 잡으며 시민들에게 휴식·문화 공간을 제공했다.

최근에는 수질 악화(5급수)와 시설 노후화로 인해 종합 정비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광주시는 명품 풍암호수공원 조성에 나섰다.

지난 2022년 12월부터 주민협의체와 논의 과정을 거쳐 2023년 11월 광주시, 주민협의체, 사업시행자 간 최종 합의를 이뤘다.

광주시는 풍암호수공원 수질을 3급수로 개선하고 호수 내부로 유입되는 오염된 우수와 수시로 발생하는 비점오염원 차단, 추가 수량 확보를 위해 지하수 재이용과 물순환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호수 주변에는 산책로와 백사장, 전망대, 야외음악당 등이 새롭게 조성하고 장미원은 기존 부지보다 약 30% 정도 확장돼 생태 휴식 공간을 제공한다.

호수 내부에는 길이 130m, 높이 50m의 국내 최대 규모의 음악분수가 조성된다.

공사로 인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부분 개방과 산책로 대체 이용 방안도 병행 추진한다. 일부 구간은 공사 일정에 맞춰 순차적으로 개방하고, 우회 산책로를 마련해 시민들이 안전하게 공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풍암호수공원이 국가도시공원으로 지정되면 무등산국립공원·무등산권국가지질공원과 함께 광주는 3대 국가공원 보유 도시가 된다.

강기정 시장은 "3대 국가공원 보유 이미지는 광주 브랜드 가치 상승, 도심 온도 저감, 생태환경 보전, 열돔 현상 완화, 공원 축제·박람회 개최를 통한 관광객 유치와 상권·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며 "풍암호수를 끼고 있는 중앙공원이 대한민국 1호 명품공원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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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풍암호수 중앙근린공원 '1호 국가도시공원' 도전

기사등록 2025/08/22 11:07:38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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