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치료 끝" 황조롱이·흰뺨검둥오리, 방생…자연품으로

기사등록 2025/08/22 10:54:34

최종수정 2025/08/22 12:42:23

26일 세종호수공원 중앙광장 앞에서 자연 방생

[세종=뉴시스] 치료중인 흰뺨검둥오리. (사진=세종시 제공) 2025.08.2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 치료중인 흰뺨검둥오리. (사진=세종시 제공) 2025.08.2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송승화 기자 = 세종시가 지난 6월 대평동·전의면 일대에서 구조한 황조롱이 2마리와 흰뺨검둥오리 6마리의 치료를 마무리하고 26일 오전 11시 세종호수공원 중앙광장 앞에서 자연으로 방생한다.

22일 시에 따르면 천연기념물 제323-8호로 지정된 소형 맹금류 황조롱이는 올해 세종에서 9건, 총 10마리가 구조됐다.

이번에 구조한 황조롱이 2마리는 지난 6월 전의면 공장부지에서 어미를 잃은 상태로 발견됐다.

흰뺨검둥오리는 전국에서 번식하는 유일한 여름오리면서 텃새다. 올해 세종에서만 8건, 총 48마리가 구조됐다.

이번에 구조한 흰뺨검둥오리 6마리는 지난 6월 부화했지만 맨홀에 고립돼 어미를 잃은 채 발견·신고됐다.

시는 황조롱이와 새끼 오리들을 각각 구조해 충남 예산군 충남야생동물구조센터에 치료를 의뢰했다. 이후 적절한 치료와 재활·관리를 꾸준히 진행한 결과 성공적으로 자연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게 됐다.

안병철 동물정책과장은 "우리시는 도시, 하천, 농지 등 다양한 동물생태특성이 있는 도농복합도시로 야생동물의 발견 사례가 많다"며 "야생동물 보호에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도움을 바란다"고 말했다.

시는 2019년부터 충남야생동물구조센터와 협약을 맺고 구조단체를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총 334개체의 야생동물을 구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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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치료 끝" 황조롱이·흰뺨검둥오리, 방생…자연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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