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울산역 복합특화지구' 지정…경제자유구역 6.28㎢로 확대

기사등록 2025/08/22 06:24:36



[울산=뉴시스] 유재형 기자 = 울산경제자유구역청은 산업통상자원부가 KTX 울산역 복합특화지구(1.53㎢)를 울산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 고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특화지구 지정으로 울산경제자유구역은 총 4개 지구, 6.28㎢ 규모로 확대돼 전국 9개 경제자유구역청 가운데 규모 순위가 7위에서 5위로 높아지게 됐다.

경제자유구역청은 산업기능 울산이 지속 가능한 친환경 에너지 국제도시로 도약하는 토대가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지난 2020년 지정 당시 ▲수소산업거점지구 ▲일렉드로겐오토밸리 ▲연구개발비즈니스밸리 등 3개 지구에 4.75㎢ 규모로 출범했으며, 이번 지정으로 약 32% 늘어난 6.28㎢로 확정됐다.

이번에 지정된 KTX 울산역 복합특화지구 조성에는 약 1조603억원의 사업비가 들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355억원이 투자됐고, 1조248억원은 신규 투자 계획으로 국비(1.7%), 민간자본(42.9%), 기타(55.4%) 재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해당 지구는 KTX 울산역세권의 교통 접근성과 기존 연구개발(R&D) 비즈니스 지구와의 연계성을 기반으로 수소·이차전지 산업 생태계 강화를 목표로 추진된다.

향후 수소·이차전지 관련 연구개발(R&D), 전시 복합 산업(MICE), 서비스업 등을 집중 유치하고, 산업·연구·교육은 물론 주거 기능까지 갖춘 자족형 신도시를 건설할 계획이다.

또 수소·이차전지 혁신 생태계를 조성해 기업 간 협력 및 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기술·인력 중심의 지역 연구개발 지원, 내외국인 주거환경도 마련한다.

정주 여건과 비즈니스 활성화를 고려해 ▲외국인 투자기업 전용 협력지구(클러스터) ▲국제회의 및 의료시설 ▲복합상업 및 주거 지원 기능 등을 유기적으로 배치할 예정이다.

아울러 병원·쇼핑몰·외국인 학교 등 외국기업 유치를 위한 생활편의 시설까지 마련해 서울산 신도심 기능을 수행하는 복합경제 거점으로 조성할 방침이다.

이에 다른 경제적 파급효과는 2030년 기준으로 생산 유발효과 2조36억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8353억원, 취업 유발효과 6662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앞으로 KTX 울산역 복합특화지구는 경제자유구역의 규제 완화, 개발사업 시행자 및 국내외 투자기업에 대한 조세·부담금 감면, 외국인 학교 설립 특례 등 혜택을 통해 울산의 국제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제자유구역청은 내년까지 기반시설 조성을 마치고, 오는 2027년부터 기업 입주가 시작되도록 행정·재정적 절차를 신속히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KTX 울산역 복합특화지구' 지정…경제자유구역 6.28㎢로 확대

기사등록 2025/08/22 06:24:36 최초수정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