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의료기기 기업 지멘스헬시니어스, 포항에 설비 증설
![[포항=뉴시스] 송종욱 기자 = 포항시-경북도-지멘스헬시니어스(주)는 21일 포항시청 대회의실에서 210억원 규모의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사진 왼쪽부터 김근수 지멘스헬시니어스(주) 포항공장 총괄전무, 임주희 시의회 경제산업위원장, 이강덕 시장, 이명균 지멘스헬시니어스(주) 대표이사,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 박용선 도의회 의원이 기념 촬영하는 모습. (사진=포항시 제공) 2025.08.21.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8/21/NISI20250821_0001923806_web.jpg?rnd=20250821171508)
[포항=뉴시스] 송종욱 기자 = 포항시-경북도-지멘스헬시니어스(주)는 21일 포항시청 대회의실에서 210억원 규모의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사진 왼쪽부터 김근수 지멘스헬시니어스(주) 포항공장 총괄전무, 임주희 시의회 경제산업위원장, 이강덕 시장, 이명균 지멘스헬시니어스(주) 대표이사,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 박용선 도의회 의원이 기념 촬영하는 모습. (사진=포항시 제공) 2025.08.21. [email protected]
[포항=뉴시스]송종욱 기자 = 포항시-경북도-지멘스헬시니어스는 21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210억원을 들여 생산 설비를 증설하는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이강덕 시장, 경북도 양금희 경제부지사, 임주희 포항시의회 경제산업위원장, 이명균 지멘스헬시니어스대표이사, 기관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협약으로 지멘스헬시니어스는 2026~27년 2년간 포항테크노파크 내 9800㎡ 규모로 심장 초음파 의료기기 생산 설비를 증설한다.
투자가 완료되면 심장 초음파 의료기기의 생산 능력이 연간 50만대에서 최대 100만대까지 늘어나며, 400명의 신규 고용이 창출될 전망이다.
지멘스헬시니어스는 지난 2008년 포항에 첫 공장을 설립한 후 독보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역에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고, 첨단 의료기기 산업 발전에 이바지해 왔다.
특히 생산 제품의 특성상 섬세한 작업이 요구돼 현재 포항공장 근로자 500명 중 절반 이상이 여성 인력이며 이번 투자로 채용하는 인력 또한 상당수가 여성 근로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심장용 초음파 의료 장비의 핵심 부품인 초음파 탐초자(Transducer)는 선명한 영상 구현을 위해 고대역 주파수, 제스처 감지, 단결정 압전소자 기술 등을 활용하고 다양한 검사와 진단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혁신적 설계를 특징으로 한다.
또 심장 초음파(ICE) 카테테르(Catheter)는 360도 이미징 기능, 실시간 4D 영상과 함께 칼라 도플러 기능 등 심장의 상태를 파악해 심장 시술의 정확성·안정성을 크게 향상한다.
심장 초음파 의료기기는 비침습, 고해상도의 정밀한 심장 진단이 가능한 의료 장비로, 글로벌 고령화와 심혈관 질환 증가에 따라 수요가 확대되는 분야다. 이번 생산 증설로 국내외 의료기기 공급 안정화로, 포항이 첨단 의료산업 거점도시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한다.
이강덕 시장은 "포항의 우수한 연구 인프라와 행정 지원을 바탕으로 지멘스헬시니어스가 글로벌 초일류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철강 중심 산업 구조를 넘어 이차전지·바이오·수소·인공지능(AI) 등 미래 첨단 산업으로 산업 다변화를 추진 중이며 기회 발전 특구와 특화단지 지정, 연구 인프라 확충으로 국가 첨단 전략 산업 유치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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