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용산 상승폭 다시 커지고 서초·송파는 감소

기사등록 2025/08/21 14:57:11

KB부동산 8월 2주 아파트 시장 동향 공개

서울 0.11% 상승…3주 새 '오르락 내리락'

"휴가철 비수기 겹쳐…관망 분위기 짙어"

[서울=뉴시스] 21일 KB부동산의 주간 아파트시장동향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 대비 보합으로 전환됐으며 수도권은 0.04% 올랐다. 2025.08.21. (자료=KB부동산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21일 KB부동산의 주간 아파트시장동향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 대비 보합으로 전환됐으며 수도권은 0.04% 올랐다. 2025.08.21. (자료=KB부동산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연희 기자 = 6·27 대출규제 이후 두 달여가 지난 가운데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이 다시 줄어들며 3주 새 오르락내리락 하는 양상이다. 다만 강남, 용산 등 선호 지역 아파트 가격은 꾸준히 강세다.

 21일 KB부동산의 주간 아파트시장동향에 따르면 지난 18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1주 전 대비 0.00% 보합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은 0.04% 올랐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전주(0.01%)보다 소폭 하락하면서 다시 보합으로 전환됐다. 서울의 경우 0.11% 오르면서 30주 연속 상승했다. 오름폭은 지난주(0.13%)보다 소폭 줄었다. 1주 전에는 상승폭이 전주 대비 소폭 확대됐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의 변동률 추이를 살펴보면 6월23일 0.44%→6월30일 0.31%→7월7일 0.28%→7월14일 0.24%→7월21일 0.19%→7월28일 0.16%→8월4일 0.11%→8월11일 0.13%→8월18일 0.11%로 6·27 대출규제 이후 상승률이 둔화하는 추세를 보이다 최근 3주 새 오르락내리락 하는 양상이다.

지역별로 중구(0.32%), 용산구(0.26%), 서초구(0.22%), 강남구(0.22%), 송파구(0.21%) 순으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보합을 기록한 금천구(0.00%)를 제외하면 서울에서 하락한 지역은 없다.

KB부동산은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인 강남3구와 용산구는 6·27 대출 규제 이전에 거래된 계약이 시차를 두고 반영되면서 강남·용산구는 상승폭이 커진 반면 서초·송파구는 감소해 혼조세 양상"이라며 "대출 규제와 여름 휴가철 비수기가 맞물려 서울 대부분의 지역에서 매수 문의가 줄고 관망하는 분위기가 짙다"고 전했다.

경기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 대비 0.1% 오르며 2주 연속 상승했다. 지역별로 성남시 분당구(0.22%), 광명시(0.20%), 하남시(0.19%), 안양시 동안구(0.10%) 등이 상승했다. 인천(-0.01%)은 8월 첫주부터 3주째 하락세다

인천을 제외한 5개 광역시(-0.06%) 아파트 가격은 하락을 이어갔다. 울산(0.01%)만 25주 연속 상승하고, 대구(-0.04%), 광주(-0.06%), 대전(-0.06%), 부산(-0.10%)은 하락했다.

서울 아파트 매수우위지수는 50.4으로 지난주(51.8)보다 1.4포인트(p) 내렸다. 6·27 가계부채 관리 방안 시행 이후 매수세가 주춤하면서 관망하는 양상이다. 강북14개구는 44.2, 강남 11개구는 56.0을 기록하는 등 전주 대비 각각 1.5p, 1.3p 하락했다.

전국 아파트 전세 가격은 0.02% 상승하며 24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수도권 아파트 전세가격(0.04%)은 서울(0.07%), 경기(0.03%), 인천(0.01%) 모두 상승했다.

수도권 아파트 전세가격은 1주 전보다 0.04% 올랐다. 서울(0.07%), 경기(0.03%), 인천(0.01%) 모두 상승했다.

서울 아파트 전세 가격은 1주 전(0.08%)보다 상승률이 떨어졌지만 28주 연속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지역별로 강동구(0.28%), 종로구(0.14%), 광진구(0.14%), 송파구(0.12%), 구로구(0.11%) 등이 상승했다. 서초구(-0.08%)만 하락했다.

KB부동산은 "강동구는 전세물량이 부족한 가운데 길동·강일동 일대 지하철 5호선 역세권 단지를 중심으로 전세가격이 올랐다"며 "서초구는 잠원동 일대 대단지 입주물량 영향으로 주변지역 전셋값이 약세를 보이면서 6주 연속 하락을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경기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주 대비 0.03% 오르면서 30주 연속 상승했다. 지역별로 하남시(0.31%), 구리시(0.25%), 용인시 처인구(0.18%), 광주시(0.16%), 용인시 기흥구(0.09%) 등이 상승했다.

인천(0.01%)은 지난주 보합에서 소폭 오르면서 상승 전환했다. 5개 광역시(0.01%)는 2주째 오름세를 기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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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용산 상승폭 다시 커지고 서초·송파는 감소

기사등록 2025/08/21 14:57:11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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