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부통령 "우크라이나 안보 책임, 유럽이 주로 부담해야"

기사등록 2025/08/21 13:06:48

최종수정 2025/08/21 16:34:24

"유럽의 대륙이고 유럽의 안보다"

[워싱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JD 밴스 부통령이 지난 5일(현지 시간) 워싱턴 백악관에서 2028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 게임 관련 행정명령 서명식에 참석해 있다. 2025.08.21.
[워싱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JD 밴스 부통령이 지난 5일(현지 시간) 워싱턴 백악관에서 2028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 게임 관련 행정명령 서명식에 참석해 있다. 2025.08.21.
[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JD 밴스 미국 부통령이 우크라이나의 안보 주 책임은 유럽의 몫임을 명확히 했다.

밴스 부통령은 20일(현지 시간)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 안보 문제에 관해 "무슨 일이 벌어지든 유럽인이 주된 부담을 져야 한다"라며 "그들의 대륙이고, 그들의 안보"라고 강조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도 이런 점을 분명히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때때로 지도자들이 마주 앉아 교착을 해결할 수 있다"라고 했다. 우크라이나 관련 트럼프 대통령의 일련의 회담을 칭한 것으로 보인다.

우크라이나 종·휴전을 둘러싼 핵심 쟁점으로는 ▲러시아가 재침공하지 않으리라는 장기적 보장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영토 일부 획득 요구를 꼽았다. "우크라이나는 안보 보장을, 러시아는 특정 영토를 원한다"라는 것이다.

밴스 부통령은 이런 상황에서 미래의 우크라이나 안보 보장에 관해 "우리(미국)가 부담을 짊어져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했다.

"전쟁과 살육을 멈추는 데 필요하다면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유럽이 선도적인 역할을 하도록 기대해야 한다"라는 설명이다.

아울러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간 회담 성사 전에 평화 협정의 모든 세부 사항을 조율할 필요도 없다고 했다.

앞서 폴리티코는 이날 익명의 유럽 당국자들을 인용, 엘브리지 콜비 미국 국방부 정책차관도 우크라이나 안보 문제와 관련해 자국의 역할은 최소한에 그칠 것이라는 발언을 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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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부통령 "우크라이나 안보 책임, 유럽이 주로 부담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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