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승객 맞는 대한항공 프리미엄석…가격경쟁력 있나?

기사등록 2025/08/21 10:57:22

최종수정 2025/08/21 14:50:30

인천-싱가포르 프리미엄석 104만원

일반석 대비 27% 높아

가격경쟁력 갖춰 서비스 질이 관건

[서울=뉴시스] 대한항공 프리미엄석(Premium Class) 좌석 예상 이미지. (사진=대한항공 제공) 2025.8.2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대한항공 프리미엄석(Premium Class) 좌석 예상 이미지. (사진=대한항공 제공) 2025.8.2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류인선 기자 = 대한항공 프리미엄석이 오는 9월 첫 승객을 받는다. 프리미엄석 할인항공권 왕복 가격은 100만원대로, 일반석 할인 운임 대비 27% 비싸다. 하지만 일반석 정상가 대비 15%, 프레스티지석(비즈니스) 대비 60% 저렴하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오는 9월17일 인천~싱가포르 KE643·644편에 리모델링한 B777-300ER을 투입할 예정이다. 기존 일등석-프레스티지석-일반석 구조에서 프레스티지석-프리미엄석-일반석으로 개조했다.

첫 비행인 9월17일 인천에서 출발해 9월20일 귀국하는 왕복 노선의 프리미엄석 스탠다드는 104만원, 플렉스는 206만원이다. 스탠다드와 플렉스는 같은 클래스 안에서 일정 변경이나 마일리지 적립 비율 등이 달라 가격도 차이를 보인다.

같은 일정으로 일반석을 이용하면 스탠다드 82만원, 플렉스 120만원이다.

결과적으로 두 클래스 모두 스탠다드를 기준으로 한다면, 프리미엄석이 일반석보다 27% 비싸다. 반면 플렉스를 기준으로 두 클래스 가격을 비교하면 프리미엄석 가격이 72% 더 높다.

프리미엄석 가격에 대한 평가는 엇갈린다.

일반석과 가격차가 최대 72%까지 벌어지는 것에 대해선 예상보다 비싸다는 반응이다. 반면 같은 스탠다드 기준으로는 27% 정도 비싸거나, 일반석 플렉스 대비 프리미엄석 스탠다드가 더 저렴한 경우도 있어 가성비를 갖췄다는 목소리도 들린다.

더욱이 258만원짜리 프레스티지석 플렉스(스탠다드·플러스 매진)와 비교하면 프리미엄석 스탠다드가 60% 저렴하다.

프리미엄석 서비스는 프레스티지석에 준하는 형태로 맞춰졌다. 좌석 공간은 일반석 대비 1.5배 넓고, 좌석 등받이는 130도까지 젖힐 수 있어 소형기 프레스티지 수준이다. 리모델링 전 프레스티지보다 더 큰 15.6인치 화면도 달았다.

대한항공은 일등석을 없애고 프리미엄석을 도입하기 위해 B777-300ER 11대 리모델링에 3000억원을 투자했다. 델타항공의 프리미엄 셀렉트, 에어프랑스의 프리미엄, KLM의 프리미엄 컴포트 등의 해외 사례를 참고했다.

싱가포르 외에도 6~7시간 이내 중거리 노선에도 프리미엄석이 순차적으로 도입될 예정이다.

대한항공은 이번 프리미엄석 운항으로 새로운 수요층을 흡수할 것으로 기대한다. 프레스티지석은 비싼 가격 때문에 부담스럽지만, 프리미엄석은 일반석 대비 편안한 여행을 원하는 개인이나 기업 출장 수요가 충분하다는 것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프리미엄석 가격은 예약 시점, 노선, 운항 시간 등의 영향을 받아 결정된다"며 "프리미엄석은 프레스티지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일반석과는 차별화된 공간과 서비스를 제공해 항공권 구매시 선택의 폭을 한결 넓힐 수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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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승객 맞는 대한항공 프리미엄석…가격경쟁력 있나?

기사등록 2025/08/21 10:57:22 최초수정 2025/08/21 14:5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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