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현우 충북체육회장 등으로부터 받은 듯
일본 출장 앞두고 사업 대가성 여부 수사
![[청주=뉴시스] 서주영 기자 = 충북경찰청 관계자가 21일 충북도청에서 김영환 지사의 일본 방문 돈봉투 수수의혹과 관련해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2025.08.21. juyeong@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8/21/NISI20250821_0001923179_web.jpg?rnd=20250821100202)
[청주=뉴시스] 서주영 기자 = 충북경찰청 관계자가 21일 충북도청에서 김영환 지사의 일본 방문 돈봉투 수수의혹과 관련해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2025.08.21. [email protected]
[청주=뉴시스] 연현철 기자 = 경찰이 지역 체육계 인사들로부터 돈봉투 수수 의혹을 받는 김영환 충북지사에 대한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충북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21일 오전 9시30분부터 충북도청 지사 집무실로 수사관을 보내 김 지사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다.
압수수색 영장에는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가 적시됐다.
경찰은 김 지사 휴대전화와 집무실 출입기록, 지사실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확보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충북도청 개청 이래 수사기관의 지사 집무실 압수수색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 지사는 지난 6월26일 일본 출장을 앞두고 윤현우 충북도체육회장 등 체육계 인사들로부터 여비 명목으로 총 500만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청주=뉴시스] 김재광 기자 = 충북경찰청이 21일 청주시 흥덕구 봉명동의 삼양건설 사무실에서 김영환 충북지사의 돈봉투 수수의혹과 관련해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2025.08.21.kipoi@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8/21/NISI20250821_0001923198_web.jpg?rnd=20250821111238)
[청주=뉴시스] 김재광 기자 = 충북경찰청이 21일 청주시 흥덕구 봉명동의 삼양건설 사무실에서 김영환 충북지사의 돈봉투 수수의혹과 관련해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경찰은 이날 윤 회장의 건설사에서도 회장실 회계장부와 사무실 지출서류 등을 압수수색했다. 김 지사의 일본 출장을 전후해 지출 내역과 사업 대가성 여부를 살펴보겠다는 의도다.
경찰은 해외여행 중인 윤 회장이 이날 오후 인천공항으로 귀국하는 대로 현장에서 압수수색을 할 예정이다.
경찰은 윤 회장이 운영하는 건설사 직원의 내부 제보와 차량 블랙박스 영상을 제출받아 수사를 벌여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 직원은 지난달 건설사를 퇴사한 뒤 고용노동부에 윤 회장을 직장 갑질로 신고하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중인 내용이어서 자세한 내용은 확인해주기 어렵다"고 말했다.
윤 회장은 이날 수차례 연락에도 닿지 않았다. 김 지사 측은 이번 의혹과 관련해 법적 대응에 나설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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