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2차 추경 4469억 편성…소비쿠폰·청년월세 등 편성

기사등록 2025/08/21 11:01:36

[울산=뉴시스] 배병수 기자 = 김두겸 울산시장이 21일 오전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25년 제2회 추경예산안을 발표하고 있다. 2025.08.21.bbs@newsis.com.
[울산=뉴시스] 배병수 기자 = 김두겸 울산시장이 21일 오전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25년 제2회 추경예산안을 발표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울산=뉴시스] 유재형 기자 = 울산시는 민생 회복과 복지 강화 등을 위해 2025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으로 총 4469억원을 편성, 올해 예산은 총 5조7787억원으로 늘어났다고 21일 밝혔다.

주요 재원은 보통교부세 748억원, 순세계잉여금 381억원, 국고보조금 2918억원 등이다. 회계별로는 일반회계 4385억원, 특별회계 84억원이 증액됐다.

특히 이번 추경은 정부의 민생회복 소비쿠폰 대응 예산과 시민의 삶의 질과 도시 품격을 높이며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각종 현안사업에 초점을 뒀다.

주요분야별 세부사업을 보면 우선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업’에 3014억원을 배정했다.

시는 신속한 사업 추진과 구·군의 어려운 재정 여건을 고려해 다른 광역시도가 통상 구·군과 50%씩 지방비를 분담하는 것과 달리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인 80%를 분담하기로 하고 시비 246억원을 편성했다.

‘시민이 행복한 민생복지 사업’에는 595억원을 투입한다.

아이 키우기 좋은 울산을 위해 ▲시립아이돌봄센터(2개소)와 부모 소통(커뮤니케이션) 센터 설치 61억원 ▲어린이 복합 교육놀이공간 조성 16억원 ▲5세 무상보육 및 어린이집 식판세척 지원 8억원 등을 편성했다.

또 청년이 머무는 활기찬 도시를 위한 사업은 ▲청년월세 특별지원 및 자격증 응시료 지원 39억원 ▲전국 최초 주거특화형 청년센터 설치 및 청년몰 활성화 2억원 등이다.

함께 살아가는 따뜻한 사회를 위한 사업은 ▲장애인 활동서비스 및 장애인체육관 기능보강 등 13억원 ▲어르신 스포츠 활동 지원 및 노인복지관 기능보강 등 9억원 ▲임신 사전 건강관리 및 여성일자리 사업 지원 등 4억원이다.

시는 도시환경 개선을 위해서 564억원을 편성했다.

편성안에는 ▲국제정원박람회장 편입 철도부지 보상 110억원 ▲국제정원박람회장 조성 공사 및 도시숲 조성 96억원 ▲남산로 문화광장 조성 34억원 울산대공원 장미원 정비사업 25억원 ▲태화강역~장생포 간 수소트램 운행사업 20억원 ▲대숲 공중길, 수상정원 조성 설계용역 12억원 등이 포함됐다.

미래를 준비하는 경제·현안사업’에는 296억원을 편성했다.

현안사업은 ▲에너시티 인공지능 기반(AI 플랫폼) 구축 등 신산업 투자 45억원 ▲생산장비 고도화 등 자동차·화학산업 지원 32억원 ▲세계화 대응 해법 개발 등 조선산업 지원 30억원 ▲울산 도심융합특구 개발사업 계획 수립 10억원 ▲세계유산 반구천의 암각화 홍보 및 학술 토론회 개최 등 3억원 ▲RE100 산업단지 기본구상 용역 2억원 등이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이번 추가경정예산안은 살기 좋은 울산을 만들기 위한 소중한 투자”라며 “시의회와 긴밀한 협조를 통해 시민들이 사업 성과를 신속히 누리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2회 추경예산안은 지난 8월 20일 시의회에 제출됐다. 이후 시의회 임시회 기간 중 심의를 거쳐 오는 9월 초에 확정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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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2차 추경 4469억 편성…소비쿠폰·청년월세 등 편성

기사등록 2025/08/21 11:01:36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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