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양구, '폭우피해' 복구 총력…"주민일상 회복이 최우선"

기사등록 2025/08/20 18:17:21

[인천=뉴시스] 이루비 기자 = 인천 계양구는 집중호우 피해 주민들의 조속한 일상 회복을 돕기 위해 민·관·군 합동으로 복구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13일부터 이틀 동안 계양구에는 시간당 최대 100㎜의 폭우가 쏟아졌고 같은 기간 누적 강수량은 270㎜를 기록했다.

구는 폭우 발생 당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즉시 가동하고 24시간 비상근무체계로 전환했다. 침수지역 배수와 도로 복구, 안전점검 등 긴급 복구 작업에도 착수했다.

이번 폭우로 지역 내 주택가와 상가, 공동주택 등에서 침수 피해가 다수 발생했고 일부 도로와 하수관로가 손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공원과 공공시설, 농작물 및 농업시설에도 피해가 발생했다.

구는 피해 규모를 정확히 파악하고자 합동점검반을 구성해 현장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재난지원금을 신청하지 못하는 피해가구가 없도록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현재 침수지역 배수 및 도로 개방, 전기·통신 등 기반시설 응급 복구, 주민 안전 확보를 위한 위험구역 통제 등 1단계 긴급 복구는 완료된 상태다.

구는 파손된 도로 및 하수관로 보수, 공공시설 원상 복구, 피해 주민 지원 및 상담 등 2단계 본격 복구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폭염에도 불구하고 복구 현장에는 도움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구청 직원들은 물론 자원봉사자, 군 장병, 의용소방대, 동 사회단체 등 각계각층의 인력이 연일 구슬땀을 흘리며 수해 폐기물을 치우고 토사를 제거하는 등 봉사하고 있다.

인근 자치구에서도 자원봉사자들이 한달음에 달려왔고 자매결연 도시인 전북 부안군에서는 수해 구호물품을 보내기도 했다.

또 피해가 컸던 작전동 주상복합 아파트와 오피스텔에는 재해 발생 직후부터 구청 직원, 자원봉사자, 사회단체 주민 등 대규모 인력이 집중 투입돼 복구 완료 시까지 힘을 보탤 계획이다.

구는 급수시설 등 복구에 시간이 더 소요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현행 기준상 6박7일로 제한된 이재민 숙박비와 식비 지원 기간을 연장해 달라고 시에 건의했다.

윤환 계양구청장은 "갑작스러운 재난으로 상심이 크실 주민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피해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모든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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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양구, '폭우피해' 복구 총력…"주민일상 회복이 최우선"

기사등록 2025/08/20 18:17:21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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