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2년전 일본 방문 투자유치 협약 성과
![[평택=뉴시스] 이병희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 정장선 평택시장, 타네이치 노리아키 TOK(도쿄오카공업) 대표이사, 김기태 TOK첨단재료 대표, SK하이닉스 부사장, 삼성물산 부사장, 김재균(더불어민주당·평택2)·이학수(국민의힘·평택5) 경기도의회 의원, 기업 관계자 등이 경기경제자유구역청 평택 포승(BIX)지구 산업단지에서 열린 TOK첨단재료㈜ 평택 공장 착공식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2025.08.20. iambh@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8/20/NISI20250820_0001922332_web.jpg?rnd=20250820115737)
[평택=뉴시스] 이병희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 정장선 평택시장, 타네이치 노리아키 TOK(도쿄오카공업) 대표이사, 김기태 TOK첨단재료 대표, SK하이닉스 부사장, 삼성물산 부사장, 김재균(더불어민주당·평택2)·이학수(국민의힘·평택5) 경기도의회 의원, 기업 관계자 등이 경기경제자유구역청 평택 포승(BIX)지구 산업단지에서 열린 TOK첨단재료㈜ 평택 공장 착공식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2025.08.2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평택=뉴시스] 이병희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년 전 반도체 핵심소재 기업인 일본 TOK를 찾아 맺었던 투자유치 협약의 성과로 TOK(도쿄오카공업 주식회사)첨단재료 평택 공장 착공을 이뤄냈다. TOK의 1010억원 상당 투자를 유치하면서 김 지사가 약속한 K-반도체 벨트 구축과 투자유치 100조+에 한발짝 다가서고 있다.
김 지사는 20일 오전 경기경제자유구역청 평택 포승(BIX)지구 산업단지에서 TOK첨단재료 평택 공장 착공식에 참석해 "100조+ 투자를 통해 경기도 일자리, 경제활성화, 도민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착공식에는 김 지사를 비롯해 정장선 평택시장, 타네이치 노리아키 TOK(도쿄오카공업) 대표이사, 김기태 TOK첨단재료 대표, SK하이닉스 부사장, 삼성물산 부사장, 김재균(더불어민주당·평택2)·이학수(국민의힘·평택5) 경기도의회 의원, 기업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TOK첨단재료는 부지면적 5만5560㎡(1만6807평) 규모에 모두 1010억원을 투자해 고순도 화학제품과 포토레지스트 제조시설을 구축한다. TOK첨단재료는 TOK(도쿄오카공업)의 한국법인이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TSMC, 인텔 등에 납품하는 세계 시장점유율 1위 포토레지스트 생산기업이다.
포토레지스트는 실리콘웨이퍼에 회로를 그리는데 사용되는 반도체 핵심 소재다. 준공 뒤 약 70명의 신규 고용이 예상된다.
이번 착공은 지난 2023년 4월 김 지사가 일본 가나가와현 TOK 본사를 직접 방문해 체결한 업무협약(MOU)의 후속 조치다. 당시 김 지사와 타네이치 노리아키 TOK 대표이사는 "세계 최고 수준의 반도체 소재 생산기지를 경기도에 유치한다"는 목표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김 지사는 "2년 전, 일본 가나카와현을 방문했을 때 TOK 본사에서 체결한 투자 협약이 결실을 맺는 날"이라며 "당시 여러 협력관계를 얘기하면서 경기도를 반도체 국제적 허브로 만들기 위한 약속과 함께 TOK의 경기도 투자 필요성을 강조했는데 중요한 결실 맺게 됐다"고 축하했다.
이어 "반도체는 국가 경쟁력을 좌우하는 첨단 산업 전략이고 그 중심에 소재·부품·장비가 자리한다. 평택 공장은 핵심 소재의 국내 안정적 생산 기반 확보에 크게 기여하고 국제 공급망 구축과 기술 경재력을 확보하는 효과를 낼 것"이라며 " 또 K-반도체밸리의 완성도 강화하는 데에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저는 지사로 취임하면서 100조원 이상의 투자 유치를 약속했다"며 "현재까지 91조원 투자를 완성했고 아마 두달 뒤 10월이면 100조의 목표를 달성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번에 착공하는 평택공장은 최첨단과 친환경으로 고부가가치 반도체 소재 공장이다. 단순한 기업 차원의 성장을 넘어 지역사회와 상생하고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며 "오늘 착공식이 당사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의 미래를 밝히는 새 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타네이치 노리아키 TOK 대표이사는 "한국 반도체 시장은 세계 기술 혁신을 견인하는 중심지로서 앞으로도 성장해나갈 것이다. 오늘 착공한 평택 공장이 한국 반도체 성장에 기여할 수 있길 기대한다"며 "평택에 이어 제2공장을 지을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해 화합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곧바로 "행정적 정책적 지원 아끼지 않겠다"면서 "한국 반도체 생태계 일원이 돼 큰 역할 해주시길 기대한다"고 답했다.
TOK 평택 공장이 준공되면 일본 의존도가 높은 반도체 핵심소재의 국내 자급률이 확대되고 공급망 안정성과 기술 자립도가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K-반도체 벨트' 구축에도 힘이 실릴 것으로 기대된다. 도는 평택 포승·현덕지구를 포함해 용인, 이천, 화성, 안성 등 반도체 산업 거점을 연결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클러스터를 구축하고 있다. 포승·현덕지구는 반도체 벨트의 서해안 관문이자 첨단소재 거점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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