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발레단 안무가 육성 10년…'KNB 무브먼트 시리즈3' 대표작 선보인다

기사등록 2025/08/20 11:48:22

29~31일 서울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서 공연

2015년 이후 총 25명 안무가 참여해 65편 창작

국립발레단 'History of KNB Movement Sereis3' 포스터. (이미지=국립발레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국립발레단 'History of KNB Movement Sereis3' 포스터. (이미지=국립발레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최희정 기자 = 국립발레단이 오는 29일부터 31일까지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History of KNB Movement Series 3(KNB 무브먼트 시리즈3의 역사)'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국립발레단의 안무가 육성 프로젝트 'KNB Movement Series(무브먼트 시리즈)' 10주년을 기념하는 무대로, 시리즈를 대표하는 주요 작품들을 다시 만날 수 있는 무대다.

'KNB 무브먼트 시리즈'는 2015년 강수진 단장 및 예술감독의 취임과 함께 출범한 국립발레단의 창작 프로젝트다. 국립발레단 단원 및 지도위원들이 직접 작품을 안무하고 국립발레단이 이를 전폭적으로 지원함으로써 신진 안무가 발굴·육성과 대한민국 발레의 창작 생태계를 확대하기 위해 시작됐다.

[서울=뉴시스]송정빈의 'Amadeus Concerto(아마데우스 협주곡)' 공연 장면. (사진=국립발레단 제공)
[서울=뉴시스]송정빈의 'Amadeus Concerto(아마데우스 협주곡)' 공연 장면. (사진=국립발레단 제공)
2015년 시작 이후 지금까지 총 25명의 안무가가 참여해 65편의 창작 작품을 배출했으며, 이 프로젝트를 통해 단원 강효형과 송정빈은 전막발레 안무가로 성장하는 발판을 마련했다.

이번 '히스토리 오브 KNB 무브먼트 시리즈 3'는 그동안 관객과 평단의 사랑을 받아온 대표작 8편을 한 무대에 올려 지난 10년간의 창작 성과를 조명하고, 앞으로의 10년을 향한 새로운 출발점을 제시한다.

특히 10주년을 기념해 공연 종료 후 '관객과의 대화'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된다. 공연 후 참여 안무가들이 직접 무대에 올라 작품의 창작 배경과 의도를 나누며, 관객과 안무가가 함께 'KNB 무브먼트 시리즈' 10주년을 축하하는 소통의 장을 만들 예정이다.
[서울=뉴시스]박슬기의 'Quartet of the soul(영혼의 사중주단)' 공연 장면. (사진=국립발레단 제공)
[서울=뉴시스]박슬기의 'Quartet of the soul(영혼의 사중주단)' 공연 장면. (사진=국립발레단 제공)

송정빈의 'Amadeus Concerto(아마데우스 협주곡)'은 세미 클래식 발레의 아름다움을 여실히 보여주는 작품이다.

모차르트의 '피아노 협주곡 20번 라단조' 중 1악장 알레그로의 경쾌한 선율 위에 무용수들은 하나하나의 음표가 되어 자연스러운 안무를 구성한다. 두 주역의 파드되(2인무)를 중심으로 때로는 서정적으로 때로는 역동적으로 확장되는 군무는 발레가 지닌 입체적인 아름다움을 극대화한다.

박슬기의 'Quartet of the soul(영혼의 사중주단)'은 아스토르 피아졸라의 강렬한 탱고 음악에 영감을 받은 작품이다. 네 명의 무용수는 바이올린, 첼로 등 각 악기의 음색을 몸으로 형상화하며, 탱고의 고독과 관능, 열정을 무대에 펼쳐낸다.
[서울=뉴시스]이하연의 'Étude du bonheur(행복에 대한 연구)' 공연 장면. (사진=국립발레단 제공)
[서울=뉴시스]이하연의 'Étude du bonheur(행복에 대한 연구)' 공연 장면. (사진=국립발레단 제공)

이영철의 '계절; 봄'은 길가에 흩날리는 봄날의 꽃잎에서 느낀 아련한 감정을 무대 위로 옮겨온 작품이다. 가야금 연주자 겸 싱어송라이터 주보라가 작품에 함께해 청아한 가야금 선율과 가창을 더하며, 작품의 서정성과 몰입감을 배가시킨다.

김준경의 '노을'은 남녀의 사랑이 눈부신 노을처럼 뜨겁게 불타올랐다가 시간이 흐르며 서서히 식어가는 모습을 춤으로 표현한 작품이다. 두 무용수가 펼치는 파드되가 사랑의 시작과 끝을 감각적으로 담아낸다.

이하연의 'Étude du bonheur(행복에 대한 연구)'는 안무가가 느끼는 행복의 순간들을 춤으로 표현한 작품이다. 음악과 춤, 함께하는 사람들을 통해 느낄 수 있는 인간 본연의 감정을 따뜻하고 경쾌하게 전한다.
[서울=뉴시스]정은영의 '억압(抑壓)' 공연 장면. (사진=국립발레단 제공)
[서울=뉴시스]정은영의 '억압(抑壓)' 공연 장면. (사진=국립발레단 제공)

정은영의 '억압(抑壓)'은 인간 내면의 불안과 억눌린 감정을 감각적이고 모던한 움직임으로 표현한다. 정은영 특유의 힘 있고 시원한 안무 어법이 돋보인다.

선호현의 '아름다움 ME'는 베토벤의 피아노 소나타 8번 '비창'을 바탕으로, 청각장애라는 두려움과 불안을 이겨내는 과정을 춤으로 형상화한 작품이다.

강효형의 '요동치다'는 우리 마음 속에서 끊임없이 요동치는 여러 감정을 변칙적인 타악 리듬과 7명의 여자 무용수의 강렬한 춤사위로 풀어낸다. 한국 전통 장단의 '밀고 당기는' 리듬감을 바탕으로, 타악그룹 푸리의 음악을 활용해 기존 발레와는 차별화된 매력을 보여준다.
[서울=뉴시스]강효형의 '요동치다' 공연 장면. (사진=국립발레단 제공)
[서울=뉴시스]강효형의 '요동치다' 공연 장면. (사진=국립발레단 제공)

국립발레단의 'History of KNB Movement Series 3'는 오는 29~31일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공연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국립발레단 안무가 육성 10년…'KNB 무브먼트 시리즈3' 대표작 선보인다

기사등록 2025/08/20 11:48:22 최초수정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