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필수의사제 시범사업 선정돼 지역필수의사 19명 확보
응급실 경광등 알림 시스템 도입으로 이송·수용 체계 개선
달빛어린이병원·공공심야약국 확대로 심야 진료 촘촘하게
![[창원=뉴시스]20일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이도완 보건의료국장이 필수의료 인력 확보, 응급의료 체계 강화 등 의료 사각지대 해소 방안 관련 정책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경남도 제공) 2025.08.20.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8/20/NISI20250820_0001922358_web.jpg?rnd=20250820130035)
[창원=뉴시스]20일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이도완 보건의료국장이 필수의료 인력 확보, 응급의료 체계 강화 등 의료 사각지대 해소 방안 관련 정책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경남도 제공) 2025.08.20. [email protected]
[창원=뉴시스]홍정명 기자 = 경남도 이도완 보건의료국장은 20일 정책브리핑을 통해 필수의료 인력 확보, 응급의료 체계 강화 등 의료 기반 확충 및 의료 사각지대 해소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남도는 지난 4월 보건복지부 '지역필수의사제 시범사업' 공모에 선정돼 강원, 전남, 제주와 함께 최종 선정돼 7월부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진료부터 수술, 치료까지 지역 안에서 해결할 수 있는 '지역완결적 의료전달체계' 구축을 목표로, 도내 상급종합병원인 양산부산대학교병원, 성균관대학교 삼성창원병원, 경상국립대학교병원 3곳과 동·중·서부 권역별 필수의료 분야 인력난 해소에 집중하고 있다.
참여 의료기관과 경남의사회 등의 적극적인 협조로 현재까지 19명의 지역필수의사를 채용했으며, 연말까지 지역필수의사 정원인 24명 전원을 차질 없이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지역필수의사에게는 국비로 보조되는 지역근무수당 400만 원 이외 자체 예산으로 '지역필수의사 동행정착금' 100만 원을 매월 추가로 지원한다.
이와 함께 동반 전입 가족까지 고려한 경남만의 차별화된 다양한 정주 지원책도 마련해 안정적 정착을 돕는다.
경남도는 또, 응급환자 이송·수용체계 개선을 위해 전국 최초로 '응급실 경광등 알림 시스템'을 도입해 도내 34개 응급의료기관 전체 설치를 완료했다.
이 시스템은 119구급대원이 응급환자 수용 요청을 입력하면 해당 응급의료기관 응급실에 설치된 경광등이 자동으로 켜지고, 이를 통해 의료진이 환자 발생 사실 및 환자 정보를 확인해 수용 가능 여부를 판단한 후 선택하면 꺼지는 방식이다.
구급대원과 병원이 직접 전화 통화를 하지 않아도 의료기관에서 수용이 필요한 응급환자 발생 상황을 즉시 확인할 수 있다.
현재는 운영 초기 단계로 의료기관-소방-응급의료상황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1초라도 더 빠른 골든타임 확보를 위한 최적의 방법을 찾고 있다.
경남도는 2023년 12월 도청에 '응급의료상황실'을 설치하고, 도-소방본부-응급의료지원단(양산부산대학교병원 위탁) 간 365일 24시간 협업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응급환자 발생 시 구급대원 요청에 따라 병원 선정, 필요시 전원 조정까지 전 단계를 하나의 창구에서 통합 대응하고 있으며, 지난달 말 기준으로 총 2567건의 병원 선정·전원 조정을 지원했다.
경남도는 또, 의료 사각지대가 될 수 있는 심야 등 취약시간대 의료서비스 강화를 위해 밀양시, 거창군에 '달빛어린이병원' 2곳을 신규 지정했으며, 이로써 운영 병원이 9곳으로 늘었다.
365일 야간에도 운영되는 '공공심야약국'은 창원시 진해구, 통영시, 김해시, 양산시, 함안군, 남해군에 6곳을 추가해 총 13곳이 운영되고 있다.
이도완 국장은 "하나의 정책만으로 지역의 의료 공백을 완전히 해소할 수는 없지만, 다양한 노력과 시도가 모여 도민이 필요한 때에 적절한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기반이 만들어질 것"이라며, "더 나은 의료 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경남도는 지난 4월 보건복지부 '지역필수의사제 시범사업' 공모에 선정돼 강원, 전남, 제주와 함께 최종 선정돼 7월부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진료부터 수술, 치료까지 지역 안에서 해결할 수 있는 '지역완결적 의료전달체계' 구축을 목표로, 도내 상급종합병원인 양산부산대학교병원, 성균관대학교 삼성창원병원, 경상국립대학교병원 3곳과 동·중·서부 권역별 필수의료 분야 인력난 해소에 집중하고 있다.
참여 의료기관과 경남의사회 등의 적극적인 협조로 현재까지 19명의 지역필수의사를 채용했으며, 연말까지 지역필수의사 정원인 24명 전원을 차질 없이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지역필수의사에게는 국비로 보조되는 지역근무수당 400만 원 이외 자체 예산으로 '지역필수의사 동행정착금' 100만 원을 매월 추가로 지원한다.
이와 함께 동반 전입 가족까지 고려한 경남만의 차별화된 다양한 정주 지원책도 마련해 안정적 정착을 돕는다.
경남도는 또, 응급환자 이송·수용체계 개선을 위해 전국 최초로 '응급실 경광등 알림 시스템'을 도입해 도내 34개 응급의료기관 전체 설치를 완료했다.
이 시스템은 119구급대원이 응급환자 수용 요청을 입력하면 해당 응급의료기관 응급실에 설치된 경광등이 자동으로 켜지고, 이를 통해 의료진이 환자 발생 사실 및 환자 정보를 확인해 수용 가능 여부를 판단한 후 선택하면 꺼지는 방식이다.
구급대원과 병원이 직접 전화 통화를 하지 않아도 의료기관에서 수용이 필요한 응급환자 발생 상황을 즉시 확인할 수 있다.
현재는 운영 초기 단계로 의료기관-소방-응급의료상황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1초라도 더 빠른 골든타임 확보를 위한 최적의 방법을 찾고 있다.
경남도는 2023년 12월 도청에 '응급의료상황실'을 설치하고, 도-소방본부-응급의료지원단(양산부산대학교병원 위탁) 간 365일 24시간 협업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응급환자 발생 시 구급대원 요청에 따라 병원 선정, 필요시 전원 조정까지 전 단계를 하나의 창구에서 통합 대응하고 있으며, 지난달 말 기준으로 총 2567건의 병원 선정·전원 조정을 지원했다.
경남도는 또, 의료 사각지대가 될 수 있는 심야 등 취약시간대 의료서비스 강화를 위해 밀양시, 거창군에 '달빛어린이병원' 2곳을 신규 지정했으며, 이로써 운영 병원이 9곳으로 늘었다.
365일 야간에도 운영되는 '공공심야약국'은 창원시 진해구, 통영시, 김해시, 양산시, 함안군, 남해군에 6곳을 추가해 총 13곳이 운영되고 있다.
이도완 국장은 "하나의 정책만으로 지역의 의료 공백을 완전히 해소할 수는 없지만, 다양한 노력과 시도가 모여 도민이 필요한 때에 적절한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기반이 만들어질 것"이라며, "더 나은 의료 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