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승제 "대치 키즈였는데…중학교 수학 점수 56점"

기사등록 2025/08/20 00:00:00

[서울=뉴시스] 19일 오후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한끼합쇼'에는 수학 강사 정승제가 게스트로 출연해 김희선, 탁재훈과 서울 대치동을 찾았다. (사진=JTBC 제공) 2025.08.1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19일 오후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한끼합쇼'에는 수학 강사 정승제가 게스트로 출연해 김희선, 탁재훈과 서울 대치동을 찾았다. (사진=JTBC 제공) 2025.08.1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수학 강사 정승제가 학창 시절을 떠올렸다.

19일 오후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한끼합쇼'에는 수학 강사 정승제가 게스트로 출연해 김희선, 탁재훈과 서울 대치동을 찾았다.

이날 정승제는 "대치 키즈 출신"이라며 "이 동네에서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군대 가기 전까지 계속 살았다. 여기 옆에 역삼중학교 나왔다"고 말했다.

탁재훈이 "학창 시절에 부모님이 서포트를 많이 해줬냐"고 묻자 정승제는 "11살 때 누나의 8학군 진학을 위해 장안동에서 대치동으로 이사 왔다. 그러다 중학교에 갔는데 수학 점수 56점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그는 "그때 저는 강남에 지나다니는 고급 세단에 관심이 많았다. 아버지가 장안동 살 때 반장도 잘하고 공부 잘하던 애가 강남 와서는 차 이름이나 외우고 공부는 안 한다고 생각하셨다"고 했다.

이어 "그때 과외비가 40~50만원이라서 비싸서 못 했다"며 "어느 날 저렴한 단과 학원이 생겨서 거기를 다니기 시작했는데 그때 '스타 강사'가 뭔지 알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첫 시간에 모든 걸 다 깨우쳐서 중학교 졸업할 때까지 한 문제도 틀리지 않고 모든 시험에서 100점이었다. 수학을 받아들이는 태도만 바뀌면 누구나 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탁재훈이 "왜 학교 선생님이 아니고 학원 강사가 됐냐"고 하자 정승제는 "그때는 타 강사라는 단어가 없었다. 강의 전 타임을 마감시키면 우리 집안을 일으킬 수 있을 것 같았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또 MC들이 "대치동 학원가 초창기부터 발전한 모습을 잘 알 것 같다"고 묻자 정승제가 "꽉 잡고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여기서 조금 내려가면 선릉역이 있는데 거기 학원에 다녔다. 한 달에 1만9500원짜리 학원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자 김희선이 "거의 한 30년 전 말씀하시는 거죠?"라고 물었고, 당황한 정승제는 "1989년 중학교 1학년 때 다녔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정승제 "대치 키즈였는데…중학교 수학 점수 56점"

기사등록 2025/08/20 00:00:00 최초수정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