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당론 따를 의사 없다면 탈당하고 의정활동 하라"
조 "아무리 잘못해도 감싸주고 용서해야 한단 뜻인가"
김 "당대표 되면 반미·친북·반기업 특위 구성해 실태조사"
안 "'하남자' 공격 권성동보다 '안초딩' 놀린 홍준표 선택"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국민의힘 김문수(왼쪽부터), 조경태, 장동혁, 안철수 당 대표 후보가 19일 오후 서울 중구 TV조선 스튜디오에서 열린 ‘당 대표 후보자 TV토론회’ 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08.19.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8/19/NISI20250819_0020939525_web.jpg?rnd=20250819175015)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국민의힘 김문수(왼쪽부터), 조경태, 장동혁, 안철수 당 대표 후보가 19일 오후 서울 중구 TV조선 스튜디오에서 열린 ‘당 대표 후보자 TV토론회’ 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08.1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한은진 하지현 우지은 기자 =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들은 19일 3차 TV토론회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에 대한 평가와 탄핵 반대 당론 철회 여부, 당 혁신 방향 등을 놓고 공방을 벌였다.
김문수 후보와 장동혁 후보는 윤 전 대통령 탄핵에 반대 입장을 밝힌 반면, 안철수 후보와 조경태 후보는 탄핵 찬성 입장을 밝히면서 소신에 따라 투표했다고 밝혔다.
"출당하라" "잘못된 당론" 갑론을박
김 후보는 "탄핵을 하면 안 된다는 것이 아니라, 더불어민주당이 탄핵을 찬성하는 것하고 윤 전 대통령을 우리 국회의원들이 탄핵하는 것은 다른 문제"라며 두 후보의 탄핵 찬성 투표를 비판했다.
안 후보는 "제 소신에 따라서 두 번의 경우에 당론과 다른 결정을 했다. 제 소신에 의해, 국회법에 의해서 했던 것"이라고 반박했다.
조 후보도 "우리 당 사람이 아무리 잘못해도 감싸주고 용서해야 한다는 뜻인 것 같다"고 밝혔다.
조 후보는 토론 이후 기자들과 만나 장 후보가 '관저에 갔던 45명이 퇴출돼야 한다고 했는데, 당대표가 되면 당론을 어긴 의원은 어떻게 할 것이냐'고 질문한 데 대해 "그건 장 후보가 나가주시는 게 좋다"고 했다.
장 후보는 "당원들이 어떤 사람을 선택하는지 보면 알 것 같다"며 "당원들의 선택을 받지 못하시는 분이 나가면 된다"고 반박했다.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국민의힘 김문수(왼쪽부터), 조경태, 장동혁, 안철수 당 대표 후보가 19일 오후 서울 중구 TV조선 스튜디오에서 열린 ‘당 대표 후보자 TV토론회’ 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08.19.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8/19/NISI20250819_0020939526_web.jpg?rnd=20250819175015)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국민의힘 김문수(왼쪽부터), 조경태, 장동혁, 안철수 당 대표 후보가 19일 오후 서울 중구 TV조선 스튜디오에서 열린 ‘당 대표 후보자 TV토론회’ 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08.19. [email protected]
'전한길' 공방…"열심히 싸우는 분" "내란 동조"
장 후보는 한 전 대표와 전씨 가운데 재보궐 선거에 공천할 후보를 묻는 진행자의 질문에서 전씨를 택하며 "열심히 싸우고 있는 분에 대해서는 공천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조 후보는 "오늘 토론회를 보면서 상당히 마음이 아픈 게 장 후보가 재보궐 선거에 공천할 후보로 전씨를 선택한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며 "전씨는 윤어게인을 주창하는 분이고 그분이야말로 내란 동조 세력"이라고 비판했다.
안 후보는 김 후보를 향해 "전씨가 농성장에서 '장 후보만 지지하는 건 아니다'라고 했다"며 "무례한 행동이라고 생각하지 않는가"라고 물었다.
김 후보는 "전씨가 특정 후보를 지지하지 않았는데 지지한 것처럼 보도된 데 대해 해명하기 위해 왔었다"며 "무례하다기보다는 잘못된 것을 바로잡으려고 와서 해명한다고 생각했다"고 반박했다.
"체제 전쟁 필요" vs "철지난 색깔론"
이에 조 후보는 "철지난 색깔론은 하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여야가 협치해야 한다"며 "3대 특검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 사람이 정정당당하게 민주당과 싸워서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반박했다.
안 후보는 "이재명 정부의 가장 큰 3대 리스크는 현재 '성남파'가 잡고 있는 인사, 두 번째는 경제, 세 번째가 외교 문제"라며 "이 부분을 제대로 파헤치는 위원회가 만들어지길 원한다"고 답했다.
그러자 김 후보는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미국 대사관 벽을 넘어가서 쇠파이프로 현관문을 부수고 사제폭탄을 던져 감옥에 간 사람"이라며 "이게 과연 철지난 것인가"라고 했다.
장 후보는 "리스크라고 생각하고 대응할 필요가 있다는 김 후보 말씀에 전적으로 공감한다"고 했다.
안 "'하남자' 권성동보다 '안초딩' 홍준표"
안 후보는 밸런스 게임 도중 '하남자라고 공격한 권성동 의원과 안초딩이라고 놀렸던 홍 전 시장 중 누구와 사돈을 맺을 것인가'라는 질문에 "홍 전 시장을 보면 속에 굉장히 장난기가 있는 마음들이 보인다. 선한 면들이 제 마음에 든다"며 홍 전 시장을 선택했다.
김 후보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과 한덕수 전 총리와의 단일화 약속 중 무엇이 대선 패배 책임으로 더 크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윤 전 대통령의 계엄은 여러 가지 사정이 있지만, 국민의힘에는 큰 타격을 줬고 윤 전 대통령이 가장 큰 피해를 입었다. 제가 알았다면 말렸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 후보는 '2016년 민주당 탈당 후 새누리당에 입당했을 당시와 지금의 국민의힘 상황 중 어느게 더 암울한가'라는 질문에 "둘 다 '도긴개긴'"이라며 "지금의 국민의힘은 불법 비상계엄에 의해 내란당 오명을 쓰고 있다"고 밝혔다.
장 후보는 '한동훈 전 대표와 전한길씨 중 누구를 내년 재보궐선거에 공천하겠는가'라는 질문에 "전씨는 (윤 전 대통령) 탄핵 때부터 우리 당을 위해 열심히 싸워온 분"이라며 "열심히 싸워온 분에 대해서는 공천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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