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4 유럽 판매 앞두고 수출 대폭 확대
국내 이어 두 번째로 유럽에 EV4 출시
전기차 대중화 모델로 유럽 판매 확대
수요 둔화 미국 대신 유럽 집중 공략
![[서울=뉴시스] 기아 EV4. (사진=기아) 2025.03.1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3/10/NISI20250310_0001787000_web.jpg?rnd=20250310090938)
[서울=뉴시스] 기아 EV4. (사진=기아) 2025.03.1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창훈 기자 = 기아가 전기 세단 EV4를 유럽에 본격 투입하며 현지 전기차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유럽에서 흥행 중인 소형 전기 SUV EV3에 이어 EV4를 연이어 출시해 전기차 판매 확대와 시장 주도권 강화를 동시에 노리는 전략이다.
전기차 수요가 정체된 미국 시장보다 유럽에 집중하는 선택 역시 기아의 글로벌 전기차 전략 변화로 해석된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지난달 EV4 835대를 수출했다. 6월(21대)보다 수출량을 대폭 늘리며 유럽 판매를 본격화하고 있다. 이달부터 유럽에서 EV4 판매에 돌입하는 것을 감안해 선제적으로 수출량을 늘린 것이다.
기아는 유럽에 EV4를 출시하고 EV3의 흥행을 이어간다는 포부다.
EV3는 유럽에서 높은 상품성을 앞세워 흥행을 지속하고 있다. EV3의 1~7월 유럽 판매량은 3만9334대에 달한다. 이는 같은 기간 국내 판매량(1만4724대)의 2.7배다.
특히 EV4는 EV3와 마찬가지로 합리적 가격과 뛰어난 성능 등의 강점을 갖춘 기아의 전기차 대중화 모델이다. 그만큼 EV3에 이어 EV4도 유럽에서 흥행 가능성이 높다는 진단이다.
실제 EV4는 유럽(WLTP) 기준 1회 충전으로 최대 630㎞를 주행할 수 있다.
또한 EV4의 유럽 판매 시작 가격은 3만7000유로(약 5900만원) 수준이다. EV3의 유럽 판매 시작 가격(3만5990유로)과 유사한 가격 경쟁력을 갖춘 것이다.
기아는 오는 10월부터 영국 등 유럽 주요국에 EV4 해치백도 출시할 계획이다. 유럽에서 인기가 높은 해치백 모델을 추가해 EV4의 유럽 판매량을 대폭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기아는 EV4는 국내에서 만들어 유럽에 수출하고 EV4 해치백은 유럽 슬로바키아 공장에서 생산할 방침이다.
기아가 유럽 전기차 시장 공략에 공을 들이고 있는 것은 미국 전기차 수요 감소를 고려한 전략적 행보다. 미국 정부가 10월 전기차 구매 보조금 지원을 종료하는 만큼, 향후 미국 전기차 수요는 감소할 전망이다.
이에 기아가 유럽에 전기차 대중화 모델을 빠르게 투입해 유럽 전기차 판매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기아는 유럽에서 EV4에 이어 전기 SUV EV5 출시도 준비하고 있다"며 "유럽에서 성공을 거둔 전기차 대중화 모델을 지속 투입해 미국 전기차 판매 부진을 상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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