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구속 후 두번째 조사 6시간만 종료…"모른다" 진술 거부(종합2보)

기사등록 2025/08/18 17:02:22

최종수정 2025/08/18 18:12:22

건진법사·김예성과 대질 조사는 안 해

[서울=뉴시스] 사진공동취재단 =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정치자금법 위반,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알선수재) 등의 혐의를 받는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씨가 지난 12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2025.08.12.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사진공동취재단 =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정치자금법 위반,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알선수재) 등의 혐의를 받는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씨가 지난 12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2025.08.1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래현 박선정 오정우 홍연우 기자 = 김건희 여사가 6시간에 걸친 구속 후 두 번째 특검 조사를 마치고 나왔다.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은 18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2분까지 김 여사에 관한 피의자 조사를 진행했다.

특검은 김 여사를 상대로 명태균씨의 공천개입 의혹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 등에 관해 캐물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특검은 자본시장법 위반, 정치자금법 위반,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 등으로 구속된 김 여사를 지난 14일 한 차례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당시에도 특검은 공천개입 의혹을 중점적으로 다뤘다. 다만 김 여사는 대부분의 진술을 거부했다고 한다.

오정희 특별검사보(특검보)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김 여사가 대부분 사안에 관해 여전히 진술거부권을 행사했다고 전했다. 김 여사가 일부 질문에 관해서는 "모른다"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특검은 이날 건진법사 전성배씨와 이른바 '김건희 집사' 김예성씨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는데, 김 여사와의 대질 조사는 이뤄지지 않았다고 한다.

오 특검보는 일정 조율에 의도가 있었느냐는 취지의 질문에 "우연히 겹친 것으로 안다"며 "오늘 조사에서 대질 신문을 검토한 적 없다"고 답했다.

김씨는 이른바 '집사 게이트'의 핵심 인물로, 지난 15일 횡령 등 혐의로 구속됐다. 특검은 김씨를 상대로 횡령 혐의에 대한 보강 조사와 더불어 그가 설립에 관여한 IMS모빌리티에 대기업들이 거액을 투자한 경위 등을 조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 여사가 전씨를 통해 각종 청탁을 받았다는 의혹 외에도 이봉관 서희건설 회장으로부터 반 클리프 앤 아펠 목걸이 등 명품을 받았다는 의혹, 사업가 서모씨로부터 바쉐론 콘스탄틴 시계를 받았다는 의혹 등도 특검 수사 대상이다.

특검은 이르면 이번주 김 여사를 다시 불러 조사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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