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서울 주택가격 상승폭 축소…행당·옥수 역세권 상승률 최고

기사등록 2025/08/18 14:00:00

부동산원 7월 전국 주택가격 동향

서울 아파트값 올해 들어 4.54%↑

재건축·역세권·신축 매수문의 꾸준

[서울=뉴시스] 18일 한국부동산원의 '2025년 7월 전국 주택가격 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국 주택 매매가격(0.14%→0.12%)의 상승폭이 소폭 축소됐다. 수도권(0.37%→0.33%)과 서울(0.95%→0.75%)도 상승폭이 줄었다. 2025.08.18. (자료=부동산원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18일 한국부동산원의 '2025년 7월 전국 주택가격 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국 주택 매매가격(0.14%→0.12%)의 상승폭이 소폭 축소됐다. 수도권(0.37%→0.33%)과 서울(0.95%→0.75%)도 상승폭이 줄었다. 2025.08.18. (자료=부동산원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연희 기자 = 지난달 서울 주택 가격이 한 달 전보다 0.75%, 아파트는 1.09% 상승했다. 6·27 고강도 대출규제 여파로 서울 주택가격의 상승률은 소폭 하락했다.

18일 한국부동산원의 '2025년 7월 전국 주택가격 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국 주택 매매가격(0.14%→0.12%)의 상승폭이 소폭 축소됐다.

수도권(0.37%→0.33%)은 상승폭이 줄었다. 서울(0.95%→0.75%)은 일부 재건축 추진 단지 등의 거래가격이 상승했으나 전반적으로 관망세가 지속되고 수요가 위축되면서 상승폭이 축소됐다.

서울의 주택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은 올해 1월 0.08%, 2월 0.18% 수준이었다. 토지거래허가구역 완화 후인 3월(0.52%)에는 크게 올랐다가 확대 지정 후인 4월(0.25%) 안정되는 양상을 보였다. 5월에는 0.38%로 소폭 오른 데 이어 대선이 있었던 6월(0.95%)에는 2018년 9월 이후 82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으나 6·27 대출규제 이후 상승폭이 다시 줄었다.

강북권에서는 마포·용산·성동(마·용·성)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성동구(2.07%)에서는 행당·옥수동 역세권 위주로 오르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용산구(1.48%)는 도원·이촌동 주요단지 위주로, 마포구(1.37%)는 대흥·공덕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 올랐다.

영등포구(1.34%)가 여의도·신길동 주요단지 위주로, 송파구(1.28%)는 잠실·송파동 재건축 추진단지 위주로, 양천구(1.26%)는 목·신정동 대단지 위주로, 강남구(1.24%)는 압구정·개포동 구축 위주로, 서초구(1.13%)는 잠원·반포동 위주로 상승했다.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1.44%→1.09%)의 상승률이 가장 높았으며 연립주택(0.3%), 단독주택(0.09%) 순으로 나타났다. 올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누적 상승률은 4.54%로 지난해 동기(1.19%) 대비 3.8배 수준이다.

경기 주택 매매가격(0.16%)은 성남 분당구·과천시·안양 동안구 위주로 상승했으나 인천(-0.08%)은 중·연수·미추홀구 위주로 하락했다.

지방(-0.09%→-0.08%)은 하락폭이 축소됐다. 5대광역시(-0.16%→-0.15%)와 8개도(-0.05%→-0.03%)는 하락폭이 줄었으며 세종(0.39%→0.04%)은 상승폭이 크게 감소했다.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지난 7월11일 오전 서울 남산에서 아파트 단지가 내려다 보이고 있다. 2025.08.18. xconfind@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지난 7월11일 오전 서울 남산에서 아파트 단지가 내려다 보이고 있다. 2025.08.18. [email protected]
부동산원은 "서울·수도권 소재 재건축, 역세권, 신축 단지 등은 매수 문의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으나, 그 외 단지는 관망세가 심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매매는 구축·외곽 단지 수요가 감소하고 국지적인 매물 적체 등으로 하락세를 보이는 지역과 재건축, 각종 개발사업 이슈로 가격상승 기대감이 고조되는 지역이 혼조세를 보이며 전국 상승폭은 축소됐다"고 분석했다.

전국 주택 전세가격(0.03%→0.04%)의 경우 상승폭이 커졌다. 수도권(0.11%→0.11%) 및 서울(0.24%→0.24%)은 상승폭이 유지됐다.

서울은 지역·단지별 상승·하락 혼재된 가운데 역세권 및 선호단지 중심으로 상승계약이 체결되며 상승세가 이어졌다. 특히 송파구(0.74%)는 잠실·문정동 대단지, 강동구(0.63%)는 암사·명일동, 용산구(0.51%)는 이촌동 및 한강로3가 주요단지, 성동구(0.30%)는 하왕십리·옥수동, 동작구(0.42%)는 흑석·상도동 역세권 위주로 올랐다.

경기(0.08%)는 과천시·안양 동안·수원 영통구 위주로 상승했다. 인천(-0.11%)은 서구와 미추홀구 중형 규모 위주로 떨어졌다. 지방(-0.04%→-0.03%)은 하락폭이 축소됐다. 5대광역시(-0.03%→-0.01%)와 8개도(-0.06%→-0.04%)는 하락폭이 줄었으며 세종(0.33%→0.17%)은 상승폭이 감소했다.

월세가격지수는 전국(0.06%→0.09%), 수도권(0.12%→0.15%)은 상승폭이 커졌다. 서울(0.24%→0.23%)은 월세 선호 현상으로 매물 부족이 지속되는 가운데 상승폭이 줄었다. 특히 용산구(0.56%)와 송파구(0.51%), 강동구(0.35%), 영등포구(0.34%), 노원구(0.34%)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경기(0.11%)는 하남시·수원 팔달구 위주로, 인천(0.09%)은 남동·부평구 위주로 상승했다. 지방(0.00%→0.03%)은 보합에서 상승으로 전환됐다.

부동산원은 전·월세 가격지수 동향에 대해 "입주 물량이 증가하는 지역과 갱신계약 비율이 많은 외곽지역은 하락세"라면서도 "주택 매수심리 위축에 따른 임대차 계약 선호가 증가하고 역세권·학군지 등 선호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지속되며 전·월세 모두 상승폭이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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