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특검, '멋쟁해병' 송호종 소환…'구명로비' 질문에 묵묵부답

기사등록 2025/08/18 09:53:36

최종수정 2025/08/18 10:28:24

특검, '구병로비 의혹' 송씨 참고인 소환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대통령경호처 출신인 단톡방 '멋진해병' 멤버 송호종(오른쪽) 씨가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공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4.10.14. suncho21@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대통령경호처 출신인 단톡방 '멋진해병' 멤버 송호종(오른쪽) 씨가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공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4.10.1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종희 조수원 기자 = 해병대원 순직사건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순직해병 특별검사팀(특별검사 이명현)이 구명로비 의혹 창구로 지목된 '멋쟁해병' 단체대화방의 구성원인 송호종씨를 불러 조사 중이다.

송씨는 18일 오전 8시48분께 서울 서초구 특검사무실에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했다.

그는 '구명로비는 실체 없는 허위 의혹이란 입장인가', '순직 사건 당시 임성근 사단장에게 사직을 만류했나', '이종호 전 가 블랙펄인베스트 대표가 김건희 여사에게 임성근 사단장과 관련해 말하겠다고 한 적 있나' 등 질문에 답을 하지 않고 조사실로 향했다.

구명로비 의혹은 김건희 여사의 측근인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먼트 대표가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를 받은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의 구명을 위해 로비를 했다는 내용이다. 

'멋쟁해병' 단체대화방은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가 참여한 대화방으로, 임 전 사단장의 구명 로비 통로로 의심받고 있다.

대통령경호처 출신 송씨는 멋쟁해병 단체대화방 구성원 중 한 명으로, 임 전 사단장과 친분이 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송씨는 임 전 사단장과 이 전 대표 간의 연결고리로 지목된 바 있다.

특검팀은 송씨를 상대로 '멋쟁해병' 단체대화방 구성원 관계와 임 전 사단장과의 친분 등 구명로비 의혹 전반에 대해 조사할 방침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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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특검, '멋쟁해병' 송호종 소환…'구명로비' 질문에 묵묵부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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