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푸틴과 회담 덕분에 대중국 관세 인상 필요 없어"

기사등록 2025/08/16 13:14:49

최종수정 2025/08/16 13:18:24

"2~3주 뒤 재검토 가능성"

[앵커리지=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5일(현지 시간) 알래스카주 앵커리지의 앨먼도프-리처드슨 합동군사기지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우크라이나 종전 방안을 논의한 뒤 공동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08.16.
[앵커리지=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5일(현지 시간) 알래스카주 앵커리지의 앨먼도프-리처드슨 합동군사기지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우크라이나 종전 방안을 논의한 뒤 공동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08.16.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이 원만히 진행된 덕에 당분간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 인상은 불필요해졌다고 밝혔다.

15일(현지 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알래스카 앵커리지에서 정상회담을 마친 뒤 폭스뉴스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중국에도 인도처럼 러시아산 원유 수입을 이유로 25%의 추가 관세를 부과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오늘 일어난 일 덕분에 그런 생각을 할 필요가 없어졌다고 본다”고 답했다.

그는 “2주나 3주 후에는 다시 검토할 수도 있겠지만, 지금 당장은 그럴 필요가 없다”며 “푸틴 대통령과의 회담은 매우 잘 진행됐다”고 덧붙였다.

현재 인도는 러시아산 원유 수입 문제로 미국으로부터 25%의 추가 관세를 적용받고 있으며, 이로 인해 기존 관세와 합쳐 총 50%의 부담을 안게 됐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산 원유를 수입하는 국가들에 대해 ‘세컨더리 관세(2차 제재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어, 러시아 원유의 주요 수입국인 중국은 미국의 다음 조치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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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푸틴과 회담 덕분에 대중국 관세 인상 필요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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