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일하기 좋은 기업 인증, 수도권 집중…불균형 발생"

기사등록 2025/08/16 12:01:00

최종수정 2025/08/16 12:10:23

'여성기업 확인서' 발급기업 53.1% 수도권 위치

[서울=뉴시스]지역별 인증 기업수.(사진=여성경제연구소 제공) 2025.08.1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지역별 인증 기업수.(사진=여성경제연구소 제공) 2025.08.1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여성이 일하기 좋은 우수기업 인증이 수도권 회사들에 집중됐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지역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참여 확대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16일 여성기업종합지원센터 부설 여성경제연구소가 발표한 여성이 일하기 좋은 우수기업인증 현황 및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여성기업 확인서' 발급기업 중 53.1%는 수도권에 위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가 2만4347개로 가장 많았고, 서울이 1만8206개로 뒤를 이었다. 부산(4221개), 대구(3021개), 대전(2495개), 충남(3662개) 등은 모두 5000개 미만에 그쳤다.

여성기업 확인서는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가 여성의 경제활동을 확대하기 위해 발급하는 것으로, 여성기업제품 소액 수의계약이나 조달청 입찰시 가점이 부여된다. 금융·기술·R&D·판로·수출·컨설팅·인력·창업 등 여성기업 우대지원사업 참여 또한 가능하다.

여성가족부가 가족친화적 직장문화를 모범적으로 운영하는 기관을 대상으로 발급하는 가족친화인증 역시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다. 지난해 기준 가족친화인증 보유기업 6502개 중 절반 가량은 서울(1834개)과 경기(1233개)에 위치한 것으로 조사됐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일과 여가를 조화롭게 병행할 수 있도록 제도적으로 뒷받침하는 기업 및 기관에 부여하는 여가친화인증 또한 마찬가지다.

보고서는 "여성기업 확인서 발급기업 수, 가족친화인증 기업수, 여가친화인증 기업수 모두 수도권에 집중되는 경향을 보여 지역간·일생활 균형 수준에 불균형이 발생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이를 해소하기 위한 방안으로는 "인증 절차 간소화, 정보 제공을 통한 접근성 제고 방안, 기업의 자발적 참여 유도를 위해 지역 수요를 반영한 세제 혜택, 정부 사업 우대 등 실질적 유인책이 확대 등이 병행돼야 한다"고 제언했다.

박창숙 여기종 이사장은 “여성이 일하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 것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과제”라며 "기업과 정부 그리고 사회가 함께 성평등을 실현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야 지속 가능한 미래도 담보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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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일하기 좋은 기업 인증, 수도권 집중…불균형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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