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갤럭시아머니트리는 상반기 연결 영업이익이 95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44.9% 증가했다고 14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과 순이익은 636억원, 55억원을 기록했다. 별도 기준으로는 영업이익 106억원을 기록해 반기 기준 처음으로 100억원을 돌파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상반기 이익 성장은 주요 결제 부문의 고른 호조가 이끌었다. 휴대폰결제 부문은 쿠팡 결제금액 증가와 지마켓 신규 가맹점 오픈 효과로 매출이 8.7% 늘었다. 편의점 기반 결제는 대형 게임사의 선불 충전 캐시를 독점 운영하고 네이버 플랫폼에서 구글PIN 판매가 확대되면서 전년동기 대비 4.3% 성장했다.
머니트리카드는 월 충전액이 200억원을 돌파하며 전년 동기 대비 54.3% 증가했다. 결제 플랫폼 성장세에 속도가 붙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갤럭시아머니트리 관계자는 "하반기에 네이버와 글로벌 슈퍼팬 플랫폼 위버스(Weverse)를 시작으로 대형 가맹점 오픈이 예정돼 있어 거래 규모 확대와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며 "결제 인프라 고도화와 신규 서비스 확장을 통해 안정적 성장 기반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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