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8월 빛·역사·책이 어우러진 3대 축제 이어진다

기사등록 2025/08/14 10:36:04

국가유산 미디어아트·군산야행·북페어 잇단 개최


[군산=뉴시스]고석중 기자 = 전북자치도  군산시가 8월 한 달 동안 관광객과 시민의 발길을 사로잡을 문화 축제를 잇달아 선보인다.

지난 8일 개막한 '군산 국가유산 미디어아트'는 국가유산청·국가유산진흥원이 주관하는 전국 순회 행사로, 올해 첫 무대를 군산이 장식했다.

'군산의 빛, 꽃으로 물들다'를 주제로 근대문화유산을 배경으로 한 할아버지와 손녀의 시간여행 이야기를 미디어아트로 구현했다.

근대문화유산인 구 조선은행, 구 일본 제18은행, 구 군산세관 본관 등에서 다채로운 디지털 콘텐츠를 선보이며, 이동식 '빛의 자전거'가 행사장을 누빈다.

오는 22~23일과 29~30일에는 '군산야행'이 열린다. 올해는 해망굴이 신규 권역으로 추가돼 5개 권역·9가지 테마로 확대됐다.

해설사 안내, 체험 프로그램, 공연 등 다양한 야간 프로그램이 펼쳐지고, 해망굴에서는 '광복을 향한 독립군 훈련'과 공포 테마 체험 '야담-항거로 물든 해망굴' 등이 진행된다.

이어, 30~31일 나운동 군산회관에서는 '2025 군산북페어'가 열린다. '나눔, 보살핌, 출판'을 주제로 전시·대담·팝업스토어 등 독서·출판 문화가 어우러진 프로그램이다.

소설가 김애란과 문학평론가 신형철의 특별 대담, 문학동네와 협업한 팝업서점 '군산시장(詩場)', 세계 '노란 책' 전시 '노랑북스'가 대표적이다.

최동위 공보협력과장은 "여름밤을 빛·역사·문학이 어우러진 축제로 물들이겠다"라며 "시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는 만큼,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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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 8월 빛·역사·책이 어우러진 3대 축제 이어진다

기사등록 2025/08/14 10:36:04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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