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코아시아는 상반기 영업이익이 55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고 14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025억으로 10%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지난 2021년 이후 4년 만에 반기 영업 흑자로 돌아섰다.
회사는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영업 흑자를 달성한 배경으로 ▲코아시아세미를 주축으로 시스템 반도체 부문의 글로벌 고객사 신규 과제 증가와 수익 구조 효율화 ▲코아시아씨엠을 포함한 전자부품 제조부문의 고사양·프리미엄 제품 믹스 개선 및 생산 효율, 품질 안정성 향상을 꼽았다.
코아시아 실적을 자회사별로 살펴보면 코아시아세미는 지난해 시스템 반도체 사업 효율화를 위해 지배구조를 개편하고 국내외 주요 투자자로부터 725억원을 유치함으로써 사업 성장의 기반을 다졌다. 이와 맞물려 전 세계적인 AI(인공지능) 반도체 수요 확대와 파운드리 시장의 상승세, 주요 글로벌 고객사의 생산 확대 흐름이 이어지면서 코아시아세미의 성장을 가속화하고 있다. 코아시아씨엠도 2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하며 수익 구조 안정화 흐름에 힘을 보탰다.
하반기 전망도 긍정적이다. 최근 전 세계 반도체, 특히 파운드리 산업은 AI, 고성능 컴퓨팅(HPC) 수요 증가에 따라 생산시설 투자와 대형 공급계약이 잇따르고 있다. LED·카메라모듈·렌즈 등 전자부품 제조부문 역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이며, 특히 친환경 완성차 공급 확대로 LED 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코아시아세미 관계자는 "현재 과제를 진행 중인 미국 텐스토렌트와 리벨리온 등 대형 고객사와의 협업 성과가 향후 턴키 수주 확대로 이어져 회사의 성장을 더욱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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