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조선소 이어 방문…정상회의장, 숙소 후보지 등 점검
조셉 윤 주한미대사관 대사대리·국회 외통위 의원들 동행
[서울=뉴시스] 유자비 기자 = 조현 외교부 장관은 13일 경주를 방문해 오는 10월 개최 예정인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준비상황을 점검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조 장관은 이날 오후 경주를 찾아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에 조성 중인 정상회의장 및 미디어센터 ▲정부 및 기업인 대표단 숙소 후보지 ▲정상만찬 개최 장소인 경주국립박물관 등을 차례로 점검했다.
이번 점검에는 조셉 윤 주한미국대사관 대사대리와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김석기 위원장을 비롯한 외통위 소속 위원들도 동행했다. 김학홍 경상북도 행정부지사, 주낙영 경주시장도 함께 해 개최지 차원의 준비사항을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조 장관은 "이번 APEC 정상회의가 대한민국의 국격을 제고하고 아태 지역 경제협력 선도국으로서의 역량을 입증하는 한편, 전세계를 사로잡은 K-컬처의 매력과 우리 역사·문화의 품격을 보여주는 계기가 돼야 한다"며 "남은 기간 빈틈없는 준비를 통해 성공적인 APEC 정상회의를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경주 방문에 앞서 윤 대사대리와 함께 울산 HD현대조선소를 찾고 한미 간 조선 협력 강화를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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