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혁신당, 조국 사면·복권에 복귀 준비 '착수'
"8월말 전준위 구성…전 지도부 전면적 재세팅"
조국혁신당, 11월 초중순 전당대회 개최 '전망'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김선민 조국혁신당 대표 권한대행과 황현선 사무총장이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당무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5.08.13. suncho21@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8/13/NISI20250813_0020930665_web.jpg?rnd=20250813143306)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김선민 조국혁신당 대표 권한대행과 황현선 사무총장이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당무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5.08.1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재우 한재혁 기자 = 조국혁신당은 13일 당무위원회를 소집해 김선민 당대표 권한대행을 비롯해 최고위원 전원의 임기 단축을 결정했다. 조국 전 대표가 오는 15일 사면·복권됨에 따라 그를 포함한 새로운 지도부 구성에 착수한 것으로 보인다.
황현선 조국혁신당 사무총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비공개로 진행된 당무위원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당무위는 김선민 당대표 권한대행을 비롯한 최고위원 전원의 임기 단축을 결정했다"며 "최고위원들이 결단하고 당무위에서 전적으로 결정하고, 그 뜻을 비상한 각오로 추인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전당대회는 정기 전당대회로 개최키로 결정했다"며 "전국 지역위원회 구성, 지역별 전국대의원 선정, 시도당 개편(위원장 선출), 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 등을 제2의 도약 기회로 삼는다고 의결했다"고 전했다.
황 사무총장은 또 "조국혁신당은 내란의 완전한 종식, 강력한 정치개혁, 다당제 연합정치 실현, 민주진보진영의 견고한 연대, 안정적 지도체제와 당의 단결, 당의 미래정당화 등 5대 과제를 추진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최고위원회와 당무위의 중대 당무 의결에 대해 주권 당원의 추인을 받기 위한 전당원 투표를 시작한다고 결정했다"며 "전당원대회(전당대회) 관련된 절차는 내일 최고위에서 프로세스를 밟아서 진행할 것"이라고 했다.
조국혁신당은 전당원투표를 시행할 선거관리위원회 설치를 의결하고 구성은 최고위에 일임했다.. 정기 전당대회 개최 시기도 최고위에서 결정하기로 했다.
윤재관 수석대변인은 정기 전당대회 시점과 관련해 "전당대회 시기는 전당대회준비위원회를 구성해서 그 시기를 논의할 예정이다. 확정되는 대로 말하겠다"면서 "정해진 정치 일정, 추석 연휴 정기 전당대회 준비를 위한 최소한의 시간을 고려해서 판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조국혁신당 차기 전당대회는 11월 초중순께 열릴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그는 "정기 전당대회는 전 지도부의 전면적 재세팅이 이뤄지는 것"이라며 "지역위, 시도당 위원장 그리고 최고위원, 당대표 모든 선출직들이 선임되는 것이고 임시 전당대회는 잔여 임기만 해당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윤 수석대변인은 '전준위 구성 시점'에 대해 "곧 할 것이다. 8월말 안에 구성해서 전당대회 준비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고위원 임기 단축'에 대해서는 "다음 전당대회를 통해서 지도부가 선출되는 날까지"라고 했다.
그는 '현 최고위원들도 다음 전당대회 출마가 가능하느냐'는 질문에 "그건 제약이 없다"면서도 "전준위를 통해 모든 게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고위원 5명 전체가 같은 (임기 단축) 결단을 했다"고도 전했다.
윤 수석대변인은 '조 전 대표 의견에 따라 당무위 결정이나 의결사항이 조정될 수 있느냐'는 질문에 "그런 일은 없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조 전 대표를 맞이하기 위한 준비'라는 지적에는 "당원들의 의견을 수렴해서 최종 결정하겠다. 그 프로세스를 당무위에서 결정한 것"이라고 했다.
그는 '민주당 합당설에 대한 의견이 나왔느냐'는 질문에 "없다"며 "다당제 연합정치 실현 관련해서는 지난 대선 과정에서 (야5당) 원탁회의를 통해서 그 방향에 대한 추진 의지를 국민에게 계속 설명 드리고 밝힌 바 있다"고 했다.
윤 수석대변인은 '조 전 대표 출소할 때 의원들이 마중 나가거나 당 차원에서 결정된 내용이 있느냐'는 질문에 "자발적인 의사에 따라서 나오실 분들 나오실 것이고 당이 동원을 하거나 이런 일은 아니다"며 "인지상정의 마음으로, 출감하는 조 전 대표를 맞이하는 일로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