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31일(현지시각) 미국 시사 주간지 뉴스위크(Newsweek)에 따르면 2016년 아동 성 학대와 아동 포르노 소지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브랜던 키스 라일리 미첼(39)가 남편 로건 스티븐 라일리와 함께 자궁 대리 임신을 통해 아이를 얻은 사실이 보도됐다. (사진=페이스북 갈무리 @Shane Bailey)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신나영 인턴 기자 = 미국 펜실베니아에서 아동 성범죄 전과자가 대리모를 통해 아이를 출산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각) 미국 시사 주간지 뉴스위크(Newsweek)에 따르면 2016년 아동 성 학대와 아동 포르노 소지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브랜던 키스 라일리 미첼(39)가 남편 로건 스티븐 라일리와 함께 자궁 대리 임신을 통해 아이를 얻은 사실이 보도됐다.
라일리 미첼은 2010년부터 교사로 재직하다 2016년 16세 학생에게 누드 영상을 요구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후 아동 성 학대와 아동 포르노 소지 혐의로 유죄가 확정돼 최대 23개월 징역형과 피해자·미성년자 접촉 금지, 교사 자격 박탈 처분을 받았다.
뉴스위크에 따르면 그는 결혼 후인 2020년 난자 기증 프로그램을 통해 4개의 배아를 만들고, 2023년 11월 대리모를 찾았다.
부부는 대리모 출산 비용 마련을 위해 고펀드미(GoFundMe) 모금 페이지를 개설해 2000달러(약 276만원) 이상을 모았다.
삭제된 모금 페이지에서 라일리 미첼은 "대리모는 의학·사회복지사 심사를 거쳐 승인받았으며, 이후 법적·재정 절차를 진행했다"라며 "훌륭한 대리모가 우리 가족을 넓혀줄 것이라 매우 기쁘다"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자신의 전과 사실은 전혀 언급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팀 바커 펜실베이니아주 검사장은 "현행 주법은 입양 절차에서 요구되는 수준의 엄격한 심사와 사법적 감독 없이도 성범죄자가 대리모를 통해 부모가 될 수 있는 허점이 있다"라며 "이는 반드시 재검토하고 개선해야 할 사안"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아동 성범죄자가 사적 경로를 통해 갓난아이의 양육권을 얻을 수 있었던 것은 중대한 법적 허점"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라일리 미첼의 전 변호사는 "의뢰인은 형기를 마치고 모든 법적 요건을 준수했으며, 그가 부모가 되는 것을 금지하는 법은 없었다"라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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