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개발자문委 '삽 뜨는 줄 알았다'…영일만대교 예산 삭감에 분노

기사등록 2025/08/13 13:32:24

노선 확정도 되지 않았는데 정치권 "예산 확보됐다" 맹비난

"내년 영일만대교 건설 예산 반영, 정당 초월해 사업 추진" 촉구

[포항=뉴시스] 송종욱 기자 = 포항시 29개 읍면동개발자문위원으로 구성된 포항시개발자문위원연합회는 13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 정부는 올해 추경에서 영일만대교 관련 예산을 전액 삭감했다"며 "정부의 노선 확정과 내년 본 예산에 영일만대교 건설 사업비를 반영할 것"을 촉구했다. 사진은 기자회견 모습. 2025.08.13. sjw@newsis.com
[포항=뉴시스] 송종욱 기자 = 포항시 29개 읍면동개발자문위원으로 구성된 포항시개발자문위원연합회는 13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 정부는 올해 추경에서 영일만대교 관련 예산을 전액 삭감했다"며 "정부의 노선 확정과 내년 본 예산에 영일만대교 건설 사업비를 반영할 것"을 촉구했다. 사진은 기자회견 모습. 2025.08.13. [email protected]

[포항=뉴시스]송종욱 기자 = "포항 시민은 영일만대교 착공을 기대했는데, 예산 삭감으로 시민들이 분노하고 상경해 대통령 집무실 앞에서 집회를 열 계획입니다"

포항시 29개 읍면동개발자문위원으로 구성된 포항시개발자문위원연합회는 13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2021~2024년까지 포항~영덕 간 고속도로 영일만대교 횡단구간 건설이 신규 사업으로 국비가 확보됐다는 지역구 김정재·김병욱 전·현직 의원의 자화자찬 현수막을 보았으나 아직도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현 정부는 올해 추경에서 영일만대교 관련 예산을 전액 삭감했고, 그 원인이 노선 미확정으로 예산을 집행할 수 없다는 것이었다"며 "포항 시민은 지난 수년간 해당 사업이 곧 착공할 것이라 믿었고, 선거 때마다 지역 국회의원들이 걸었던 현수막 글귀, 언론 보도는 마치 착공이 임박한 것처럼 포장됐다"고 꼬집었다.

개발자문위는 "김정재 의원은 국토교통위원회 여당 간사 때 영일만대교 건설 추진을 대대적으로 홍보했고, 김병욱 전 의원 역시 관련 예산 확보를 지속적으로 강조해 왔다"며 "이러한 정치권의 적극적인 홍보로 시민들은 영일만대교가 곧 착공하게 될 것이라 믿게 되었고, 실제 사업이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기대했다"고 밝혔다.
[포항=뉴시스] 송종욱 기자 = 포항시 29개 읍면동개발자문위원으로 구성된 포항시개발자문위원연합회는 13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 정부는 올해 추경에서 영일만대교 관련 예산을 전액 삭감했다"며 "정부의 노선 확정과 내년 본 예산에 영일만대교 건설 사업비를 반영할 것"을 촉구했다. 사진은 기자회견 모습. 2025.08.13. sjw@newsis.com
[포항=뉴시스] 송종욱 기자 = 포항시 29개 읍면동개발자문위원으로 구성된 포항시개발자문위원연합회는 13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 정부는 올해 추경에서 영일만대교 관련 예산을 전액 삭감했다"며 "정부의 노선 확정과 내년 본 예산에 영일만대교 건설 사업비를 반영할 것"을 촉구했다. 사진은 기자회견 모습. 2025.08.13. [email protected]

이어 "정작 사업의 핵심 전제 조건인 노선 확정이 현재까지 이뤄지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다"며 "시는 국토교통부의 노선 확정을 위한 협의를 수차례 진행해 왔으나, 그 과정과 내용을 주민들에게 투명하게 알리지 않아 시민들의 오해와 혼선을 초래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정치적 명분 쌓기에는 앞장서면서도 실제 사업 추진을 위한 핵심 단계는 방치했다"며 "그 결과 시민들의 기대만 쌓였고, 실질적인 사업 진전은 없어 깊은 허탈감과 분노를 느끼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정부의 해상 경유 노선을 즉시 확정 ▲2026년 본 예산에 영일만대교 건설 사업비 반영 ▲포항시·시의회, 국회의원은 정당을 초월한 사업 추진 등을 제안했다.

개발자문위는 "영일만대교를 더 이상 정치적으로 이용하지 말고, 이제는 구체적 실행과 성과로 시민들에게 답해야 할 시점"이라며 "시민들은 더는 속지 않는다. 지금이라도 책임 있는 자세로 포항 미래를 위해 책임을 다해 줄 것"을 촉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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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개발자문委 '삽 뜨는 줄 알았다'…영일만대교 예산 삭감에 분노

기사등록 2025/08/13 13:32:24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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