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51곳이 입시 설명회에 사교육 연사 초청"

기사등록 2025/08/13 10:25:46

사교육걱정, 공공기관 입시설명회 조사

"사교육 의존 조장해, 공교육 자해행위"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7월 24일 2026학년도 수시 대학입학정보박람회가 열린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수험생들과 학부모들이 입장을 하는 모습. 2024.07.24. ks@newsis.com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7월 24일 2026학년도 수시 대학입학정보박람회가 열린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수험생들과 학부모들이 입장을 하는 모습. 2024.07.2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지자체·교육청 등 공공기관에서 사교육 연사를 초청해 입시설명회를 개최한 곳이 51곳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시민단체 사교육걱정없는세상(사교육걱정)은 13일 올해 사교육 기관 연사를 입시 설명회에 초빙한 전국 지방자치단체, 시도교육청, 학교 수를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전국 지자체, 시도교육청, 학교에서 대입 설명회를 개최한 146곳 중 51곳에서 사교육 연사를 초빙했다. 지역별로는 서울 12곳, 경기 7곳, 경북 8곳, 이외 지역은 4건 이하로, 사교육 인프라가 발달한 수도권에서 더 사교육 연사를 초빙하는 경향을 보였다.

지난 2023년 교육부가 17개 시도교육청·광역자치단체에 입시설명회 등을 사교육 업체와 연계, 공동개최하는 경우와 사교육 업체 임직원을 초청하는 경우가 발생하지 않도록 공문을 발송한 바 있으나 여전히 공공기관에서 사교육 연사를 초청한 설명회가 다수 개최되고 있었다.

사교육걱정은 "이러한 관행은 공교육 내에서 대입 정보를 충분히 제공할 역량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국민의 혈세로 사교육의 공신력을 높이고 사교육에 의존토록 조장하는 공교육 자해 행위"이라고 했다.

사교육 소속 연사가 아니더라도 공교육 차원에서 대입 전문성을 갖춘 강사풀은 충분히 마련돼있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대입상담교사단이 500명 있고 서울시교육청(109명), 전북교육청(155명)에서 운영하는 대학진학지도지원단도 있다.

이들은 사교육 연사를 초빙한 공공기관 실태 전수조사와 교육부 차원의 강력한 금지 지침 및 처벌 규정 마련, 공공기관에서 대교협 대입상담교사단 등 활용 지침 마련을 요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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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25/08/13 10:25:46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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