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해=뉴시스] 차용현 기자 = 경남 남해군은 장충남 군수가 제80주년 광복절을 앞두고 독립정신을 되새기고 독립유공자의 공훈을 기리기 위해 관내 독립유공자 유족 가정을 찾아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고 13일 밝혔다.
장 군수는 지난 11일 남면에 거주하는 이인성씨(80·고 이사덕재 선생의 딸), 이동면에 거주하는 정윤걸씨(77·고 정대호 선생의 손자)의 가정을 방문했다.
이씨는 1932년 9월 진주군에서 비밀결사 중앙부 노동위원회를 조직해 선전부 책임자로 활동하다 체포돼 징역 1년 집행유예 3년의 옥고를 치른 고 이사덕재(1912년생, 2020년 대통령 표창 추서) 선생의 딸이다.
정씨는 안중근 의사의 의형제다. 안 의사의 하얼빈 의거 직전 안 의사 가족들을 진남포에서 만주까지 안전하게 호송해 의거 준비를 돕다 일제 경찰에 체포돼 고초를 겪은 고 정대호(1884년생, 1991년 애국장 추서) 선생의 손자다.
이씨는 "부친께서 남긴 뜻을 잊지 않고 기억해줘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정씨는 "조부의 뜻을 기리는 자리를 마련해준 남해군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장 군수는 "오늘 우리가 자유와 평화를 누릴 수 있는 것은 조국 독립을 위해 헌신하신 분들의 희생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독립유공자 유족에 대한 예우와 지원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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