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전환, 해외인재 유치해야…100만명 늘리면 GDP 6%↑"

기사등록 2025/08/13 06:00:00

최종수정 2025/08/13 07:08:23

"산업인력 부족…해외인재 위한 정주요건 필요"

해외인재 100만명 유치…GRDP 145조↑

[서울=뉴시스]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회관. (사진 = 대한상의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회관. (사진 = 대한상의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지용 기자 = 국내 산업의 인공지능(AI) 인력난을 해결하기 위해 단순 인력이 아닌, 해외 인재를 적극 유치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전문가들은 이를 위해 '외국인 정주형 특화도시', '글로벌 팹 유치' 등의 맞춤형 전략들을 제안했다.

대한상공회의소가 김덕파 고려대 교수팀과 공동으로 연구해 13일 발표한 '새로운 성장 시리즈 해외시민 유치의 경제효과 분석' 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AI 전환에 있어 국내 교육을 통해 AI 인재를 육성하기에는 역부족이다.

보고서는 출생률 저하로 산업 인력 자체가 부족한 상황에서 해외 인재와 가족들이 생활할 정주 여건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해외 인재 위주로 100만 명을 더 늘리면 지역내총생산(GRDP)은 145조원이 증가하고 이는 국가 전체 GDP의 6%에 달한다"며 "단순 인구 확대가 아닌, 전문 지식·기술을 가진 해외 고급 인력 유입으로 노동 생산성 향상 등을 이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해외 인재 유치 전략으로 먼저 국가 차원의 '외국인 정주형 특화도시' 샌드박스를 제안했다. 정주 인프라 수용 여력이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산업 클러스터와 관련성 높은 글로벌 기업을 유치하고, 비자 혜택, 세제 감면, 인프라 구축을 통해 한 도시 내에서 장기 체류 가능한 조건을 제공해야 한다는 것이다.

두 번째로 전략산업 생산기지인 팹(Fab)을 유치하는 것을 제시했다. 비자·정주 혜택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만큼 팹리스(설계전문)·반도체·AI 등 첨단산업의 입지 결정은 해외 인재를 끌어들이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는 설명이다.

보고서는 마지막으로 해외에서 국내 기업에 맞춰 육성하고 데려오는 '선육성 후도입' 전략을 강조했다. 예비 해외인재를 한국 산업에 맞게 교육·훈련해 고급인재로 육성·유치하는 공급 사다리 전략이다. 동남아 우수대학 재학생 중심의 인재 양성-취업-정주 연계 프로그램을 설계해 인증된 인재를 유입하는 방식이다.

이종명 대한상의 산업혁신본부장은 "AI 시대가 열리면서 인재영입 줄다리기가 치열해지고 있다"며 "이들이 빠르게 안착해 경제성장을 도모할 수 있는 정책 기제를 시급히 만들어야 할 때"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AI 전환, 해외인재 유치해야…100만명 늘리면 GDP 6%↑"

기사등록 2025/08/13 06:00:00 최초수정 2025/08/13 07:08:23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