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소방, 잇단 화재 '위험물 취급 공장' 특별 안전점검

기사등록 2025/08/12 15:10:10

[전주=뉴시스]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는 도내 위험물 취급 공장을 대상으로 특별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사진은 점검 장면. (사진=전북도소방본부 제공) 2025.08.1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전주=뉴시스]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는 도내 위험물 취급 공장을 대상으로 특별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사진은 점검 장면. (사진=전북도소방본부 제공) 2025.08.1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전주=뉴시스]강경호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는 도내 위험물 취급 공장을 대상으로 특별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전북을 포함해 전국 전역에서 화학원료 등 위험물을 취급하는 공장 화재가 연달아 발생한 점을 계기로 삼아 추진된다.

지난 2021년부터 올해 7월까지 도내 위험물 공장을 포함한 총 공장화재는 모두 329건으로, 화재로 24명이 다치고 재산 피해액은 313억여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3일에는 오전 6시께 정읍시 북면 제3산업단지 내 바이오연료 제조공장에서 불이 나 1시간50분여만에 진화됐다. 화재로 황산이 유출되며 방재작업이 진행됐고 3억2000여만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전북자치도소방본부는 이와 같은 공장 화재가 위험물 누출 등과 같은 2차 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이번 점검을 시작으로 선제적 안전관리 조치에 나선다.

오는 14일부터 내달 30일까지 진행되는 점검은 도내 각 소방서 관할 지역의 위험물 제조소·일반취급소 등의 공장 2~3곳을 선정해 진행된다.

점검의 주요 내용은 ▲위험물 저장·취급 기준 준수 여부 ▲무허가 위험물 저장·취급 및 시설 설치 여부 ▲안전관리자 근무 실태 등이다.

점검에서 위법사항이 확인될 경우 형사입건, 과태로 부과 등으로 엄정히 대응한다는 것이 도 소방본부의 방침이다.

이오숙 도 소방본부장은 "공장 화재는 인명과 지역경제까지 위협하는 중대 재난"이라며 "점검을 통해 공장의 안전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피해 근절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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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소방, 잇단 화재 '위험물 취급 공장' 특별 안전점검

기사등록 2025/08/12 15:10:1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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