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코로나19 입원환자 4주간 약 2배 증가

[창원=뉴시스]홍정명 기자 = 경남도는 12일 최근 4주간 전국 코로나19 입원환자 약 2배 증가 등 재유행 조짐에 따라 고위험군 및 취약시설의 코로나19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현재 전국 코로나19 입원환자 중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의 60%를 차지하고 있다.
경남은 올해 1~31주차 누계 연령별 입원환자 중 65세 이상 환자가 58명으로 가장 많으며, 50~64세 16명, 19~49세 12명 순이다.
경남도는 지난 6월 요양병원, 장기요양기관 등 감염 취약시설 58곳을 대상으로 코로나19 환자 및 종사자 관리 상황과 예방접종 현황을 점검했다.
또, 고위험군을 위해 먹는 치료제 2700여 명분과 주사 치료제 2200병을 비축하고, 12곳의 표본감시 의료기관을 통한 환자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은 무더운 날씨로 인한 실내 활동이 많아지고, 휴가철 대규모 이동과 접촉이 증가하면서 8월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경남도는 고령층과 면역이 약한 고위험군은 사람이 많고 환기가 잘 안되는 실내에서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발열이나 기침 등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을 방문할 것을 당부했다.
또,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종사자 및 방문객들도 마스크 착용과 함께 주기적인 환기를 통한 감염 예방에 힘써줄 것을 주문했다.
경남도 노혜영 감염병관리과장은 "코로나19로부터 건강한 여름을 보내려면 모두가 일상에서 기침 예절을 지키고, 고위험군과 감염 취약시설은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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