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병원, 국내 첫 외상센터 배설케어 로봇 실증 본격화

기사등록 2025/08/12 11:00:14

산업부 서비스로봇 실증사업 선정…중증외상환자 위생·안전 향상 목표

[수원=뉴시스] 배설케어로봇 서비스 시연. (사진=아주대의료원 제공) 2025.08.1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배설케어로봇 서비스 시연. (사진=아주대의료원 제공) 2025.08.1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박종대 기자 = 아주대의료원은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주관 '2025년 서비스로봇 실증사업'에 선정돼 국내 처음으로 권역외상센터 대상 배설케어 로봇 실증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아주대병원은 권역외상센터 외상중환자실에 배설케어 로봇 21대를 설치해 지난 6월부터 실증에 나서고 있다. 자가 배변이 곤란한 중증외상환자의 스마트 돌봄 환경 구축이 목적이다.

이번 실증은 분당서울대병원 허윤정 교수의 기획으로 시작됐으며 아주대 첨단의학연구원이 실증 설계와 행정 지원을 맡고 있다. 경기도의회 김용성 의원이 지방비 매칭을 포함한 재정 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해 사업 기반을 마련했다.

로봇 전문업체 큐라코가 기술 개발과 운영을 담당한다. 큐라코는 보건복지부 사회서비스 1호 펀딩을 받았으며 미국과 일본에 제품을 수출하는 검증된 기업이다.

해당 로봇은 자동 배설 처리와 세정 기능으로 실금피부염과 요로감염 등 2차 감염을 차단하고 간호사의 반복 업무 부담을 덜어주는 역할을 한다.

정경원 아주대병원 권역외상센터장은 "기술 도입을 넘어 외상환자 삶의 질 향상과 간호 인력 근무환경 개선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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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대병원, 국내 첫 외상센터 배설케어 로봇 실증 본격화

기사등록 2025/08/12 11:00:14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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