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궁 생과방'서 별식과 함께 전통 공예도 즐겨요

기사등록 2025/08/12 10:33:18

최종수정 2025/08/12 10:50:27

9월 3일~11월 3일 2025년 하반기 '경복궁 생과방'

8월 13일 추첨제 응모

/국가무형유산 전승취약종목 활성화 지원사업'연계

[서울=뉴시스]  경복궁 생과방 상차림 (사진=국가유산청 제공) 2025.08.1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경복궁 생과방 상차림 (사진=국가유산청 제공) 2025.08.1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올 하반기 '경복궁 생과방' 다과 공간이 국가무형유산 전승자들의 공예작품들로 꾸며진다.

국가유산청은 국가유산진흥원과 내달 3일부터 11월 3일까지 2025년 하반기 '경복궁 생과방' 행사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경복궁 생과방'은 조선시대 왕실의 별식을 만들던 '생과방'에서 궁중다과와 약차를 체험하는 프로그램이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도 추첨제 방식으로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응모는 13일 오후 2시부터 19일 오후 11시 59분까지 티켓링크에서 진행된다.

응모는 한 계정당 한 번만 할 수 있다. 참가비는 1인당 1만 5000원이다.

당첨자는 21일 오후 5시에 국가유산진흥원 웹사이트에서 발표된다. 당첨자는 22일 오후 2시부터 티켓링크에서 원하는 날짜와 회차를 선택해 당최대 2매까지 예매해 결제하면 된다.

선착순 예매는 27일 오후 2시부터는 잔여석만 시작된다. 만 65세 이상, 장애인, 국가유공자는 전화로도 예매할 수 있다.

참가자는 경복궁에서 여섯 가지 다과와 궁중 약차로 구성된 궁중다과 세트를 맛볼 수 있다. 다과와 약차는 조선왕조실록, 동의보감 등의 기록을 바탕으로 구성됐다.
[서울=뉴시스]  경복궁 생과방 주악세트 (사진=국가유산청 제공) 2025.08.1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경복궁 생과방 주악세트 (사진=국가유산청 제공) 2025.08.1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다과는 '주악 세트'와 '곶감쌈 세트' 중 하나를, 약차는 4종 중 한 가지를 고를 수 있다. 이중 다과로 곶감쌈, 복숭아정과, 모과과편이 약차에 제호다가 새로 선보인다.

정과는 조선시대 제례 음식에 사용되던 전통 다과로, 향이 강한 과일 등을 조려 만든다. 과편은 과실이나 열매를 삶아 녹말가루를 섞어 졸여 만든 묵처럼 쫀득한 전통 간식이다.

제호다는 동국세시기와 동의보감에 따르면, 번갈을 그치게 하는 효능이 있다. 궁중 내의원이 임금께 올리고 기로소(耆老所)에 하사한 약차로 기록되어 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국가무형유산 전승취약종목 활성화 지원사업'과 연계해 다과를 즐기는 공간이 무형유산 전승자들의 공예품과 국가유산청 전승공예품은행 소장 작품으로 꾸며진다. 
 
김극천 두석장 보유자의 괴목 이층 애기장, 박문열 두석장 보유자의 황동 거북 보석함, 이재만 화각장 보유자의 장수 초충도함 등이 선보인다.

가을 분위기에 맞게 조성된 사진 촬영 구역도 마련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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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궁 생과방'서 별식과 함께 전통 공예도 즐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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