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부서 공무원 이름 도용 사기, 수백만원 피해 발생
![[포항=뉴시스] 송종욱 기자 = 경북 포항에서 공무원을 사칭한 골프 용품 사기 사건이 발생해 세심한 주의가 요구된다. 사진은 포항시가지 전경. 2025.08.11.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8/11/NISI20250811_0001915663_web.jpg?rnd=20250811163324)
[포항=뉴시스] 송종욱 기자 = 경북 포항에서 공무원을 사칭한 골프 용품 사기 사건이 발생해 세심한 주의가 요구된다. 사진은 포항시가지 전경. 2025.08.11. [email protected]
[포항=뉴시스]송종욱 기자 = 경북 포항에서 공무원을 사칭한 사기 사건이 발생해 세심한 주의가 요구된다.
11일 시에 따르면 지난 5일 포항시청 노인장애인복지과 직원 이름을 도용해 모 골프용품 업체에 전화로 "60세 이상의 노인 우울증 예방 교육 프로그램에 필요한 물품 중 골프채·공이 누락돼 긴급 구매해야 한다"고 요청한 것.
하지만 물품이 도착했지만 통화자가 연락을 끊고 잠적해 해당 업체가 수백만원의 피해를 봤다.
납품업체 관계자는 "자신을 시청 공무원으로 소개하며 전화와 문자에서 정중한 말투를 사용했고 정식 공문서를 모방한 '물품구매확약서'까지 발송해 의심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골프용품 업체 관계자는 "처음에는 바빠서 전화를 받지 않는 줄 알았지만, 며칠이 지나도 연락이 닿지 않아 수상히 여겼고 결국 사기임을 알게 됐다"며 허탈해 했다.
피의자는 발신 번호를 조작하고 가짜 명함을 사용하는 등 치밀하게 준비한 것으로 알려져 추가 피해 가능성도 제기된다.
포항시 관계자는 "공공기관이나 공무원이 제품을 구매할 때 반드시 공식적인 입찰 또는 계약 절차를 거친다"며 "전화나 문자로 개인 명의의 주문을 요청하는 일은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유사 사례가 발생하면 즉시 관할 경찰서에 신고해 달라"며 "공공기관을 사칭한 사기 사건이 증가하고 있어 기업은 납품 전에 계약서나 공문서의 진위를 철저히 확인하고 해당 기관에 직접 문의하는 등 검증 절차를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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