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中 해저케이블 차단"…대한전선, '반사이익' 기대감에 3%↑[핫스탁]

기사등록 2025/08/11 09:31:21

[서울=뉴시스]대한전선이 싱가포르에서 400kV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사진 = 대한전선) 2025.08.0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대한전선이 싱가포르에서 400kV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사진 = 대한전선) 2025.08.0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지영 기자 = 대한전선이 장 초반 3%대 강세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17분 현재 대한전선은 전 거래일 대비 3.95%(660원) 오른 1만7370원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 정부가 중국산 해저케이블 사업 참여를 제한하는 규정을 발표하면서 반사이익 기대감에 매수세가 유입된 영향으로 보인다.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는 지난 7일(현지시간) "중국과 같은 전략적 경쟁국의 해저케이블 사업 참여를 원칙적으로 차단하는 규제를 채택했다"고 밝혔다.

해당 규제는 '통신용 해저케이블'을 대상으로 한다. 하지만 업계는 중국산 장비·기술 배제라는 안보 논리에 따라 'HVDC(초고압직류송전) 전력용 해저케이블'을 포함한 미국 내 다른 인프라로 확산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HVDC 전력용 해저케이블은 해상 풍력 단지에서 육상으로 전력을 이송하는 핵심 설비로, 통신용 케이블보다 기술·설치 난도가 높고 가격도 수배 이상 비싼 고부가 제품이다.

이에 국내 전선업계에서는 반사이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통신용 케이블 규제가 결국 전력용 케이블록 확대되면서 중국 업체의 시장 진출 제한이 한국 업체에게는 기회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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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中 해저케이블 차단"…대한전선, '반사이익' 기대감에 3%↑[핫스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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