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농기원 "폭우 가고 폭염 온다, 과원 관리는 어떻게?"

기사등록 2025/08/10 06:01:19

"침수 피해 후 이어지는 폭염에 철저한 과원 관리 당부"

[진주=뉴시스]포도 침수피해 과원.(사진=경남농업기술원 제공).2025.08.10.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진주=뉴시스]포도 침수피해 과원.(사진=경남농업기술원 제공)[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진주=뉴시스] 정경규 기자 = 경남도농업기술원은 최근 기록적인 폭우에 이어 폭염이 지속됨에 따라 도내 과수 농가에 철저한 과원 관리를 당부한다고 10일 밝혔다.

경남농기원에 따르면 폭우 이후 이어진 고온다습한 환경은 과수 생육에 큰 영향을 준다. 특히 과수의 뿌리가 침수되면 뿌리 호흡과 수분 흡수가 어려워져 가지와 잎이 마르고, 침수 시간이 길어지면 고사로 이어질 수 있어 신속한 조치가 필요하다.

또한 토양 수분 불균형은 과실에 축과(수축 및 변형)나 열과(갈라짐)를 유발하고, 이후 강한 일사와 고온은 일소(햇볕 데임) 피해도 증가시킨다.

경남농기원은 노지 과원은 배수에 시설 과원은 환기·차광 관리에 신경써 줄 것을 요구했다.

복숭아, 배, 사과 등 노지 과원은 피복 비닐을 제거하고 배수로를 정비해 침수 기간을 최소화해야 한다. 불필요한 가지를 정리하고 적절한 수분 관리로 고온기에 대비해야 한다.

특히 파파야, 망고, 블루베리 등 시설 과원은 붕괴한 시설물과 주변 배수로를 정비하고, 환기창과 공기순환장치, 차광망 등을 활용해 통기성을 높이고 강한 일사를 완화하는 등 고온다습한 환경을 개선해야 한다.

폭우후에 병해충 관리도 병행해 줄 것을 당부했다.

고온다습한 환경은 역병, 탄저병, 갈색무늬병, 노균병 등의 병해와 나방, 응애류 같은 해충 발생이 늘 수 있다. 병든 가지나 잎, 과실은 제거하고, 살균제와 살충제를 활용한 적기 방제로 사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경남농기원 최상우 연구사는 “과원의 침수와 폭염 피해가 겹치는 상황에서 도내 과수 생육 안정화를 위한 현장 컨설팅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며 “농가에서도 침수 이후 과원의 수분·온도·환기 상태를 세심히 살펴 고온기 생육 관리에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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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25/08/10 06:01:19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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