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 방조자 아닌 범죄 설계자·중심축"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 등을 받는 김건희 여사가 지난 6일 서울 종로구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 사무실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마친 뒤 밖으로 나서고 있다. 2025.08.06. ks@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8/06/NISI20250806_0020919530_web.jpg?rnd=20250806211803)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 등을 받는 김건희 여사가 지난 6일 서울 종로구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 사무실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마친 뒤 밖으로 나서고 있다. 2025.08.0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창환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9일 "국정을 농락한 김건희, 구속은 선택이 아닌 국민의 명령"이라고 밝혔다.
문금주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면 브리핑을 내고 이같이 말하며 "김건희씨를 둘러싼 불법과 특권의 실체가 이제 감출 수 없는 진실로 드러나고 있다"고 했다.
문 원내대변인은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으로 8억1000만원의 부당 이익, 수천건의 통정매매를 통한 시세 조종, 불법 여론조사 공모, 통일교 유착, 고가 물품 수수 의혹까지 그야말로 권력형 범죄의 종합판"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특검이 확보한 주가 조작 일당에게 '6대 4로 나눠, 2억7000만원을 줘야 한다'는 김건희의 육성, 그리고 같은 날 실제 인출된 수표는 더 이상 변명조차 불가능한 결정적 증거"라며 "김씨는 사건의 방조자가 아닌 범죄의 설계자이자 중심축"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럼에도 김씨는 휴대전화 교체, 비밀번호 불응 등 대놓고 증거 인멸에 나서며 수사를 우롱하고 있다"며 "김씨와 윤석열 정권의 부패와 불법이 드러날수록 국민의 분노는 폭발 직전"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국민을 속이고 국정을 농락한 권력은 예외 없이 법의 심판을 받아야 한다"며 "이제 김씨 구속은 선택이 아니라, 국민의 명령"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은 지난 7일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에게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정치자금법 위반 및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알선수재)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서울중앙지법 정재욱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오는 12일 오전 김 여사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