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 엄마 X팔려, 대학도 못 나온 게" 초5 아들 모습에 경악

기사등록 2025/08/09 10:58:24

[서울=뉴시스] 8일 오후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요즘 육아-금쪽같은 내 새끼'에는 늦둥이 아들을 키우는 한중 부부가 출연해 아들에 대한 고민을 털어놨다. (사진=채널A 제공) 2025.08.0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8일 오후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요즘 육아-금쪽같은 내 새끼'에는 늦둥이 아들을 키우는 한중 부부가 출연해 아들에 대한 고민을 털어놨다. (사진=채널A 제공) 2025.08.0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초등학교 5학년 아들이 중국인 엄마를 무시하고 막말을 퍼붓는 모습을 보여줘 모두를 경악케 했다.

8일 오후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요즘 육아-금쪽같은 내 새끼'에는 늦둥이 아들을 키우는 부부가 출연해 아들에 대한 고민을 털어놨다.

이날 방송에서 엄마는 "아들이 엄마를 거부한다"며 "아들이 '엄마가 없어졌으면 좋겠다', '엄마를 때릴 수 있다' 등 막말을 쏟아낸다"고 말했다.

이어 "친구 사이에 안 좋은 일이 있으면 나한테 폭발시킨다. 주변에선 착한 아이라고 불린다"고 했고, 아빠는 "저한테는 크게 그렇지 않고 유독 아내한테 그런다"고 토로했다.

공개된 일상에서 금쪽이는 엄마와 대화를 거부했다. 하교 시간에 맞춰 데리러 온 엄마가 자신에게 전화를 세 번이나 한 것을 알고는 "어떤 바보가 1시 42분에 전화하냐"고 꼬투리를 잡고, 아빠에게 전화를 걸어 "태권도랑 영어학원 끊고 다른 학원 다니자"고 말했다.

이후 엄마와 마트를 찾은 금쪽이는 불편한 모습을 보였다. 엄마와 눈을 마주치지 않는가 하면 엄마가 말할 때마다 주변을 살폈다.

그러고는 "일단 흩어지고 조금 이따 만나면 안돼? 엄마랑 다니기 좀 그래. 엄마 목소리가 노랫소리보다 크다고. 사람들이 다 쳐다본다"고 말해 엄마를 서운하게 했다.

결국 엄마와 떨어진 금쪽이는 아빠에게 전화를 걸어 "나가고 싶어 빨리, 여기 오기 싫다고. 사람들한테 X팔린다고"라며 투덜거렸다.

엄마는 "아들이 7살 때부터 그랬다. 유치원 엄마 모임에 가면 엄마 손을 떼어내고 사람 없는 곳으로 갔다. 자기 옆에 있지 말라고 했다. 엄마가 중국에서 왔다고 부끄럽다더라"며 속상했던 마음을 토로했다.

금쪽이는 또 엄마의 휴대폰을 숨기고 모른 척 하며 비웃었다. 이 모습을 스튜디오에서 지켜보던 MC 신애라는 "괘씸하다. 엄마 고생시키고 놀려 먹는다"고 말했다.

이후 엄마가 휴대폰을 찾아내가 금쪽이는 이를 뺏기지 않으려고 억지를 부렸다. 그러면서 엄마를 향해 "엄마 비정상"이라고 외쳤고, 엄마가 '압수'를 '악수'라고 잘못 발음하자 "발음 똑바로 해"라며 조롱했다.

금쪽이는 "국어부터 다시 배워라. 어른이 돼서 그거 하나도 모르냐. 어린이보다 못 해 먹는다. 대학도 못 나온 게"라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일이 끝나고 아빠가 집으로 돌아왔지만 집안 분위기는 냉랭했다. 엄마는 방에 누워있는 아빠에게 평소 아들을 훈육하지 않고, 가정 일에 적극 참여하지 않는다고 불만을 쏟아냈다.

금쪽이의 선 넘는 발언에 오은영 박사는 "홧김이라기보다는 의도적으로 작심하고 엄마에게 상처를 주고 있다. 금쪽이는 엄마를 나를 지도하고 가르칠 부모, 내가 잘못했을 때 나를 훈육할 부모로 보지 않는다. 엄마가 나를 가르칠 자격이 없다고 본다"고 진단했다.

이어 "엄마는 나를 방해하고 괴롭힌다고 생각해 엄마에게 상처 주는 말을 하는 거다. 감정을 그렇게 표현하는 거다. 감정의 역공이다. 굉장히 큰 문제"라고 짚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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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 엄마 X팔려, 대학도 못 나온 게" 초5 아들 모습에 경악

기사등록 2025/08/09 10:58:24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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